참!!! 인간들하고는...연구회 회원님들 올겨울은 저런 나쁜인간들 감시활동 합시다...

  좋은 일 하셨네요. 잡는 노오옴 보다는 먹는 노오옴이 더 나쁜데....

  올무를보니 산행이 겁나네여.덤벙대고 털털한 제눈엔는 올무가 보일런지.증말이지 먹는넘이 훨 나쁜넘//

  참 좋으신 말씀들인데요. 혹시 일년 계획으로 농사지은걸 하룻밤 사이에 고라니나 멧돼지에게 몽땅 상납해 보신적이 있나요?

  저의 생각도 이래서는 안된다는 쪽이긴 합니다만 시골에서 농사 짖는 대부분의 농민들은 야생동물 먹이주기나 잡은 동물을 보살피고 자연으로 돌려보내 주는 걸 보면 정신나간 짓이라고 말들을 한답니다. 참고로 여기는 강원도 평창군 지역으로 산림이 전체 면적의 약 87%가 되는 고라니와 산돼지가 득시글 거리는 곳입니다.

  이번 겨울이 지나면 얼마가 될지는 모르지만 산돼지가 산나물 뿌리를 파먹을 것이구...  내년 봄부터는 고라니가 극성을 부려 차광망으로 담을 치고 조수피해 신고를 하기도하고 유황도 뿌려보고... 하겠죠... 파출소에서 총을 반납받아 밤에는 지키기도 할 거구요. 하지만 ...

  울대에 핏대가 서도록 목소리를  높여봐도 농사 망친 것 책임져주는 분들은 안계시더군요. 봄에 취나물 밭에서 수확을 하다가 토끼를 여러마리 봤구요. 포트작업 해놓은 야생화 포장에 고라니와 너구리 등의 짐승은 일년 내내 드나들고 있어서 이제는 자포자기한 상태입니다. 그냥  어느정도는... 하고 살죠. 핏대 세워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니 농사로 돈 벌기는 틀린 것 같으네요.

  광영님 말씀을 듣고보니 직접농사짓는 분들의 고충도 이해가 가네요.허나 올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