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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대(竹) 같은 얘 이름은 무엇인지요?(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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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요조 댓글 6건 조회 256회 작성일 04-01-1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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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방금 찍은 것입니다. 2004년 1월 17일 09, 45분. 아침, 눈을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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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속이라 서서히 갈색으로 변합니다. 조금 더 변하고.. 마른 지푸라기처럼 됐을 때
그 속을 헤쳐보면 새 순이 따뜻하게 안겨져 있습니다.
그때서야 봄이 온 것을 압니다.


한 집에 살아도 시에미 성도 모른다!?

후훗! 근 15년을 마당에 심궈져 있어도 이름을 모르네요 저도 엔간하지요?

첨엔 화분에 든 것을 사다가 심었는데.. 온마당에 잔디를 석권하고 지넘이 문중을 이뤄 사네요.

사철 늘 푸르다가 겨우내..늦겨울 눈 속에도 푸르다가 봄이 오는 기미가 보이면
잠시 갈색으로 죽은 척 하다가 헤쳐보면 날래 새 옷, 갈아 입은 애기들을 감싸 올리는 잽싼 놈들이예요.

마치 땅대처럼 뿌리 번져나기를 하고 대나무처럼 별반 손 가는 게 없어서
그냥저냥 봐주고 있는 넘이랍니다.

마냥 웃자라면 좀 밉지요.
이넘도 자잘한 아가 때가 젤루 예쁜 것 같아요.

좀만 부지런 떨면..전지가위로 잔디처럼 마구 깎이를 해줘요.
그럼 좀 단정한 단발머리 모습이 되곤 합니다.


그런데..얘, 이름이 도대체 무어지요?

한 이십년 채웠다가 물어볼걸 그랬나요?


아래 사진 둘은 지난 가을 쯤에...요즘이 제일 미울 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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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광량님의 댓글

정광량 작성일

  사사라고 하는데, 우리 말로는 조릿대이지만 원예종으로 개발되어 키가 작은 것 같습니다.

이요조님의 댓글

이요조 작성일

  둥굴레님? 맞으시지요 조릿대는 알아요..... 예, 원예종으로 개량된 것이로군요 ...감사합니다. 탐을 내는 사람들이 가져가도 화분에서는 잘 살지를 않나봐요. 감사합니다.

이요조님의 댓글

이요조 작성일

  근데... 조릿대는 꽃도 피고 열매도 맺는다는데... 여태 오래 키웠어도 못 봤거든요....??

정경해님의 댓글

정경해 작성일

  사사라고 하더군요... 요건 무늬가있으니까 줄무늬사사 ^^ 요거 엄청난번식력을 자랑합니다.

이요조님의 댓글

이요조 작성일

  예, 감사합니다. 보통키는 한 20cm로 늘 푸른 맛이 좋아서요.......

박기영님의 댓글

박기영 작성일

  사사가 꽃이피고 열매가 맺으면 더 이상 살수 없을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