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달맞이꽃(Oenothera laciniata)은 북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입니다. 1980년 제주도에서 처음 발견되어 '애기달맞이꽃'이라 국명을 새로이 불렀고, 제주도 해안 모래땅에 흔히 찾을 수 있읍니다.

달맞이꽃류(Oenothera)는 모두 도입식물로 봐야겠지요. Oenothera속에는 80여종이 있는데 대부분 남북아메리카 원산입니다. 애기달맞이는 O.laciniata인데 사진과는 차이가 있는 것같습니다. 현재 외국에서 도입된 달맞이속은 야생(원종)도 있고 육종된 품종도 있습니다. 이미 많은 종간,종내교잡 품종들이 있죠. 도입된 꽃이작거나 식물체가 작으면 무조건 애기달말이라하여 유통되고 있습니다. 문제거리죠. 제가 가진 자료중에 사진과 일치하는 야생종이 없어서 육종된 품종이라고 보고싶은데 정확한 자료가 있으신 분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금낭화와 같은 귀화식물도 자생식물로 보는 경향이 있는데.. 애기달맞이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