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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나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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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재우 댓글 4건 조회 2,029회 작성일 08-01-1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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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8일에는 좀 멀리 떠났다, 기회가 있을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아직 남쪽지방을 다니노라면 왜그렇게 낮선 나무들이 많던지 보고 또보고 해도 끝이없다, 전북 순창 강천산을 다녀오면서 눈에 들어온 강천사(寺)의 모과나무을  보았읍니다.

  내가 사는 제천지방은 워낙 추운지방이라 자라면서 이 모과나무를 못보고 자랐는데 요즘에 는 고층아파트가 생기면서(고층아파트주위의 온도가 높음) 단지내에 모과나무를 심기 시작 하여 더러 열매가 맺히더니, 이제는 지구 온난화현상 등의 이유에서 인지 공원에서도 무난히 겨울나기가 가능해져 자주 눈에 띄는 나모로 변신 한것이 아니가 생각 해 봅니다.

  위사진은 강천사에 있는 수령 300 여년생의 모과나무인데 몇백년을 살면서 한번도 꽃을피우지 않았으나 해방이 되면서 그 기뿜을 온국민과 같이 하려는지 가지마다 꽃을 화려하게 피워 열매를 맺은 애국심이 남다른 나무라 하더군요.

  그런나무가 많틋 이나무역시 고향은 중국이라하며,이름은 원래 노란 참외같은 열매가 열리는 나무라는 뜻의 목과(木瓜<오이과>)에서 모과로 변한 이름이라더군요.

  아시다시피 워낙 못생겨서, 그리고 생으로 먹을수 없어서 과일에속한다, 아니다. 라는 논쟁이 있기도 한다지만 엄연히 과일로 봐야 한다더군요,  흔히들 이모과를 보면 세 번놀란다(못생겨서 놀라고, 향기가 좋아 놀라고,맛이 없어놀라고)하지만 꽃을 보면 또 놀란다는 말이 있을정도로 꽃이 배꽃처럼 예쁘게 생겨서 일명 화리목(花梨木)이라 부르기도 한다더군요.

  또한 이나무의 목재는 재질이 치밀하고 광택이 있어 아름다운가 하면 다루기도 쉽기 때문에 가구재로 유명한데................그 유명한 흥부전에서 제비가 물어다준 박를 타서 부자가된 흥부의 세간살이중에 놀부가 탐을내어 지고가는 화초장을 만든 나무재료가 바로 이 모과나무라고 하데?............................직접본 사람이 있을까요?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댓글목록

이태규님의 댓글

이태규 작성일

  좋은 자료로 활용할까 합니다.

이상민님의 댓글

이상민 작성일

  저는 모과를 생으로 먹기도 합니다. 씹어서 즙액만 빼 먹고 과육은 뱉어 내는데, 즙액이 맛있더군요. ^^

최명순님의 댓글

최명순 작성일

  와~ 그렇군요. 빛깔이 예쁜 노을빛의 모과가 나무까지 요래 귀하다니~~~ ^)^  놀부가 아니어도 탐나요.ㅎㅎㅎ

이이재님의 댓글

이이재 작성일

  참모과는 먹을만 하지요? 요즘은 분재용으로 많이 이용하던데 수형이 곧고 피부도 고와 참 이쁘다는 생각을 합니다. 더우기 이른봄, 분홍빛 그 수줍은 꽃눈을 여는 모습이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