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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 리 깜 부 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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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숙 댓글 9건 조회 1,616회 작성일 04-04-2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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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푸르르면
너는
더  ..  까맣다

햇살에
싱그러움이  더해 질수록
부서지는 회백색의 마음  .  ..

어눌한  생명의 손짓에
처절한  버림으로
타들어가는 몸뚱이가 된다

숙명쯤으로 알고서  "
그 흔한  사랑의 이야기
함께 어우러지는 고백은 없었다

버림 받은 시간 속으로  ~
자그마한 비행  ..
간절한 기도  ..  하늘 오름에는

아가의 새까만  눈빛처럼
천진 난만한 웃음 소리  ..
보리 깜부기는  비누 방울이 된다  "

댓글목록

김은주님의 댓글

김은주 작성일

  참으로 오랫동안 잊고 지낸 이름입니다. 깜부기... 전에 반소매 원피스입고 다닐 때 인것 같은데 벌써 보리가 피었나요?

황숙님의 댓글

황숙 작성일

  은곡누님.. 안녕 하세요..늣은 봄비가 펑~펑~ 퍼붓고 있습니다...  ^,^  ...  제되로 알이 영그는 보리도 있겠꾸요..간혹  게중엔 영 쓸모 없는 ~ 깜부기도 있습니다..  곡식이라고 말을 할수도 없는.. 그 깜부기..  도려 내거나  일찌기 .. 싹수를 없애야하는 종자...세상엔.. 처지고 못나고 어리석은 사람도 있습니다..民草...무간대중의 사람들...  들풀 같은 사람들..눈에 드러나는  깜부기처럼... 처연한 삶의 들풀 같은 ~ 그 순수가 그립기도 합니다..    삶이 깜부기 일지라도..  아름답고  처연한 사랑으로  한평생을 .. 오롯이 꾸며 갈수 있는  " 세상" 이 되었으면 합니다...  누님.. 건강 하세요...  ^,^  ... 또, 뵈어요... 동이도 건강히 무럭 무럭  !!..

황숙님의 댓글

황숙 작성일

  ...      에구...    어쩔꼬  ㅡㅡ  *    동우  를    .. ㅋ...동이로 오타를...  ㅋ...    동우..  모처럼 불러 보는 이름 입니다  ^^

이양섭님의 댓글

이양섭 작성일

  보리깜부기... 듣기는 들었지만... 한번도 본적이 없는... 그치만 보리깜부기가  무지개빛담고 하늘로 둥실 둥실 떠오르는 비누방울이 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내 마음도 무지개빛으로 둥실 둥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날아봅니다

최연실님의 댓글

최연실 작성일

  오늘도 황숙님의 좋은 글로 제 마음을 풍요롭게 합니다. 밖엔 비가 주룩주룩 내리지만...따뜻한 차향과 함께 감상 잘 했어요!!

최매천님의 댓글

최매천 작성일

  보리깜부기 흑~ 그땐 왜 그걸 먹었는지 맛도 없고 시커멓고 ㅋㅋㅋ 요즘 찔레순이 한참 물이오르더이다. 그래서 신랑에게 찔레순까서 줄테니 먹어보라니 그걸왜먹냐구 묻더이다 ㅋㅋㅋ 옛날엔 다먹었어 그랬지요

황숙님의 댓글

황숙 작성일

  크..  우찌  시커먼  고놈을 먹었는지... 우찌 보면  사람으로 치면  암이라케도  과언이 아닌디...  지금 아이들에게 머그라카면  ..  아니다..  아이 엄마가 알면  ..뒤로 벌러덩 자빠질낀디...ㅋㅋㅋ...  생각해보믄...  눈물겹고  지지리도 살기가 힘들었던  그 시절 이었습니다..  보리 깜부기가 한창 이면..  오디란 놈이 유혹을 합니다...  훔쳐 먹꼬 나면 영낙 없이... 입주변엔..  시퍼러 둥둥.. 물감을 칠한듯이...ㅋㅋㅋ..  요즘 아이들은 알랑가  모를랑가... ㅋ...  이러면 나이를 먹는 징조라 카든디...ㅋㅋㅋ..    우짜야 쓰것는지...  나이는 못쏙이는것 같습니다....  ^,^

최명순님의 댓글

최명순 작성일

  선생님 시는 슬프건 다정하건 우울하건 그립건...모두 따뜻한건 아시죠?

김은주님의 댓글

김은주 작성일

  매천님... 찔래순 꺽어 먹을 때 시엉대도 새콤 달콤 맛나지요. 칙뿌리엔 알백이가 물이 많고...그것이 모두 자연식인데...초당님 오디는 6월이니 더 있어야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