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생식물연구회

자유게시판

HOME>이야기>자유게시판

잠시 쉬다 가세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정정학 댓글 9건 조회 4,137회 작성일 04-05-10 16:19

본문


바보남편..


1. 아내가 설겆이를 하며 말했다.

˝애기좀 봐요!˝

그래서 난 애기를 봤다.

한시간동안 보고만 있다가 아내에게 행주로 눈탱이를

얻어맞았다.



2. 아내가 청소를 하며 말했다.

˝세탁기좀 돌려요.˝

그래서 난 낑낑대며 세탁기를 빙빙 돌렸다.

힘들게 돌리고 있다가 아내가 던진 바가지에 뒤통수를 맞았다.



3. 아내가 TV를 보며 말했다.

˝커튼좀 쳐요.˝

그래서 난 커튼을 `툭` 치고 왔다.

아내가 던진 리모콘을 피하다가 벽에 옆통수를 부딪쳤다.



4. 아내가 빨래를 널며 말했다.

˝방좀 훔쳐요.˝

그래서 난 용기있게 말했다.

˝훔치는 건 나쁜거야.˝

아내가 던진 빨래바구니를 피하다가 걸레를 밟고 미끄러져

엉덩이가 깨졌다.



5. 아내가 아기를 재우며 말했다.

˝애 분유좀 타요˝

그래서 난 분유통을 타고서 `끼랴끼랴` 했다.

아내가 던진 우유병을 멋지게 받아서 도로 주다가 허벅지를

꼬집혀 퍼어런 멍이...



6. 아내가 만화책을 보던 내게 말했다.

˝이제 그만 자요.˝

그래서 난 근엄하게 말했다.

˝아직 잠도 안들었는데 그만 자라니?˝

아내의 베개 풀스윙을 두대 맞고 거실로 쫓겨나서 소파에 기대어

울다가 잠들었다.



7. 아직 잠에서 덜 깬 아내가 출근하는 내게 말했다.

˝문 닫고 나가요.˝

그래서 문을 닫았다. 나갈 수가 없었다.

한시간동안 고민하며 서있는데 화장실 가려던 아내가 보더니

엉덩이를 걷어차고 내쫓았다.



8. 아기 목욕을 시키려던 아내가 말했다.

˝애기 욕조에 물좀 받아요.˝

그래서 애기 욕조에 담긴 물을 머리로 `철벅 철벅`받았다.

아내가 뒤통수를 눌러서 하마터면 익사할 뻔 했다. ㄲㄲㄲ

댓글목록

정정학님의 댓글

정정학 작성일

  우리 중.고등학교 동기회 홈페이지에서 퍼온 글입니다.

송정섭님의 댓글

송정섭 작성일

  와아~ 정말 때묻지않은 무공해 남편이네요~^^

최연실님의 댓글

최연실 작성일

  넘넘 착한 남편인가? 모자란 남편인가용?....아님 지는게 이기는 거라 생각하는 건쥐...재미나게 잘 읽고 웃고 갑니다.

이영태님의 댓글

이영태 작성일

  절로 미소짓네요.오늘밤은 웃으며 잠들게

최명순님의 댓글

최명순 작성일

  ㅋㅋㅋ 언어유희??

이양섭님의 댓글

이양섭 작성일

  ㅎㅎㅎㅎ그 남자의 국어점수는 백점만점 인것 같습니다(저의 생각으로늖ㅎ)재미있었습니다ㅎㅎㅎ

최매천님의 댓글

최매천 작성일

  나같애 ㅎㅎㅎ

지길영님의 댓글

지길영 작성일

  하하하~ 재미있네요. 이런 남편있으면 귀여울것 같아요.~^^*

황숙님의 댓글

황숙 작성일

  저랑...    십보 백보...    크...        동병상린,,,    우째야 좋을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