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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 .. 우짜믄 ~ 좋을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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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숙 댓글 7건 조회 2,539회 작성일 04-05-1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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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 `
길가는    건실한  처녀만  보믄
남달리  보이는  것은..  허어참``
남의일 같지가 안코,,달리 보이니
군델  갔다와서    복학을  하고
큰아이 작은놈이 장가갈때가  다 되었으니  ~
제맘이 심히`` 디 숭숭 하기만 합디다
가끔    집에 들리기라두 하믄요
떡대  같은 사내      두놈들이
내  자식인지..  남의 자식인지
어찌 보믄 긴거  같기도 허구요
어째보믄 델꼬온 자식 같기도 하고
저 엄마 한테 살살 거리는것을 보면
제 아들놈이  맞긴 맞는것 같은디요
시간이 갈수록 묘연한 맘이 듭디다 ^^
자식이 뭔지..  부모가  뭔지  ..
키우고  공부 시키면 끝인가 했는데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 흐 ~ 아 ``
첩첩 산중이고    산너머 산이니
어떤이는...
자식은 전생의 빚장이라꼬요
많이 먹이고 많이 갈키라 하더니
그 말씀이  꼭  맞는거 같습니다
정말로 맘은  안그런데 (지금도...)
목욕탕도 같이  가고 싶고요
기생집에도 한번은 가고 싶지만
흐  ..  감히  마음 뿐입니다  ^,^
만나믄 괜히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훈장 어르신처럼  밋밋한 관계가 됩니다
편히..해도 되는 말도 ``꾹~참고 맙니다
어릴때 부터  호랭이 쥐잡듯이 키운 탓도 있겠고
국민학교때부텀 지금까지..객지생활을 하였으니
저들 역시도 아부지처럼 밋밋할지도 모를 일이지만요
우째다 눈이 마주치면 ..슬거머니 둘다..꼬릴 내립니다..ㅋㅋㅋ...
그래도,
장가들기전에 회포를 풀어야 할낀디...ㅎㅎㅎ..
짝사랑처럼..  안으로만 삭혀야될것 같습니다
살아온날은 그러  저러 넘어왔다고 치불 한다지만.. 
험하다면 험하고    힘들다면 힘든 세상일에
정작..  자식놈을 생각하면요
맘이 오그라들고  ..불편하기 짝이 없습니다
어떨땐..걱정이되어  불쑥 전화를 하고 시픈디
에이..실없이 하며..수화기를 들다가도 그만 둡니다
혹.. 어쩌다  걸려온 전화는
그래  ..  별일없냐,,,잘해야한데이 ~
형과동생의 필연이지만..이젠..우짜든지
별개의 인격체이니..존경하고 잘살아라``
언제나 똑 같은 통화의 내용 입니다  `
저 역시 엄한 교육의탓이 크기도 합니다만 ^^
흐  ..  흐  ..    ㅎ
정작 드리고시픈 이야기는 지금부텀니다  ~
괜시리..민망하여 아들놈의 이야기를 먼져 하엿습니다 
``딱 ~ 짤라서 말씀을 드리오면..이렇습니다  ^ㅡㅡ^
이십3년째 꽃가게를 하는데요..아침 6시30분에 기상..
밤 11시 (제작년까징12시)에 영업을 마칩니다  ..    ..
물론  일욜이나  명절.. 기타 빨간날짜도 쉬질 않습니다
거의 100 % 손님의 입장에서 일해온 터라...
남자인 저역시도  답답할때가 더러..더러 많아요
자유 시간이라꼬는 잠자는 시간이 전부 였으니..
어쩌면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이 난다고..ㅋㅋㅋ
요즘엔 쪼매라도 틈이 보이면요
펄펄 날고 싶은 광인이 되고 싶꾸요  ~
맘 통하는 사람이라도 나타나믄요
천방지축.. 마구 마구 까불고 싶어 집니다
이를..우째야  좋을런지..큰병 든건 아닌지 ``
낼 모레믄요..
떡허니..며눌 아가를 보는  입장에 있는데도
크..점잔치 못하게..자꾸만 철부지가 되곺으니`
히....  ``    히    ~    힛 ~~
어른입네 하민서 참아야 하는지..  그래야 되는긴지..
``물병에 물이  꽉차믄..어디가 위고 아랜지는 몰르지만
사람이 모자라서  촐랑,,촐랑... 그런것 같아요
요즘 들어서..  부쩍~ 장난끼~~발동이 심하고
근질거려서...헤헤헤...  참느라꼬 혼이 납니다
이를  ..  우째야    좋을런지를  ^.^  ~~
벌써  망령이 들어서는    분명  아닐진데
잘있는 아내에게 시비를 걸고 싶은..심뽀..
밤이 이슥한 11시가 오면 .. 몽유병 환자처럼
스믈...  스믈..  어둠쪽으로 스며 듭니다  ㅋㅋㅋ..
흐르는물에..철퍼득  ..철퍼득...  ``
맘뽀를 헹구면..쏙이 쉬원할것 같아요 
쉬운 말씀..    수심정기...守心正氣 ~
아마도 죽기전엔 철들기가 어려울듯...
``마음이 허한 탓인지
``사람이 못난 탓인지
허~어`참....``  남자도 갱년기를 하는것인지  ..ㅎㅎㅎ
우짤꼬..  어찌할꼬  ``  ~~
낼 모레면 ..새아가를 맞아야 하는디...
알수없는    맘보 에..  ``헛참...헛참  ~~``
탁..터놓코    아내에게 고백을 할까요
우~~  이러지도  저러지도... 훗..훗..훗  ^.^













댓글목록

김은주님의 댓글

김은주 작성일

  초당님은 역시나 갱상도아빠입니다. 제 남편은 지금도 큰아들 작은아들 그렇게 셋이서 목욕탕엘 다니는데 아마도 내 후년엔 동우도 합세를 할 것 같은데...서울 아빠랑 경상도 아빠의 차이점이 조금 보이는군요. 남편은 친구랑 이야기하는 것 보다 아들하고 이야기하는 것을 더 좋아하고 세 명이 술을 마시고 식사하는 것을 더 행복해 합니다. 하고 싶은 아야기도 듣고 싶은 이야기도 서로 서로 주고 받으며 다정하게 지내는데 너무 그렇게 생각하시면 아이들은 더 어려워서 아빠와의 대화를 싫어할지도 모릅니다. 그냥 편안하게 생각하세요. 자식들과 더 멀어지기전에 먼저 틈새를 주시면 합니다만 50-이란 나이가 여자나 남자나 지난 시간을 뒤 돌아보게 하나봅니다. 살아온 시간이 더 길고 살아야하는 시간이 적음을 깨달을 때가 오십줄인것

김은주님의 댓글

김은주 작성일

  을... 그래도 곁에 처와 자식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시고 좋고 싫은것을 행복하고 외롭다는 것도 조금씩만 이야기를 해 보세요. 남편이나 아빠가 남자일지라도 여자보다도 더 외롭울 때가 있다는 것도...처음에 쑥스럽거든 낙서처럼 글을 써서 흘려보세요. 그러면 아내도 자식도 아빠도 그런사람이구나 하고 가까이에 다가갑니다. 여자들도 남자들이 때로는 쓸쓸하다는 것을 알긴 알고있습니다. 초당님 힘 내세요~

이양섭님의 댓글

이양섭 작성일

  후훗 참으로 행복한 비명입니다. 마음 편히 해주는 아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내 덕분에 그런 생각의 자유를 만끽하고있는 것 아닐까여? 가족들이 걱정거리 맹글어주면 그런 마음의 자유는  통히 못할것 같아여.. 참으로 축복받은 삶을 사시는 것 같습니다.... 한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 모든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고  (공자 앞에서 문자를 히힛)도종환님의 시에서 언뜻 읽은 적이 ...

최연실님의 댓글

최연실 작성일

  황숙님의 진솔할 글...잘 읽었습니다...정말 평범하면서도 사랑스런 삶을 사시는 것 같아 보기 좋아요..행복한 하루 되세요!

이요조님의 댓글

이요조 작성일

  아직 간직한 동심...존데요 뭘, 걱정도 팔자셔라~~/자랑 하남??

황숙님의 댓글

황숙 작성일

  `` 은곡누님.금아님..연실님..흐~``백야 누님~~  무지 고맙고 반갑습니다  ..저녁 진지는 맛나게 드셧는지요..  꼭..가을 밤비처럼  주룩~주룩~  빗님이 나리고 있습니다...인연이 된다면.. 구수한 된장찌게하고  열무 김치랑..토종 꼬이장을 반찬으로 해서.. 보리쌀 조금 넣은 햅쌀밥으로  근사한 저녁을 대접 하겠습니다...흐...한 두어 그릇쯤..드시도록..맛나게 하겠습니다...ㅋㅋㅋ.  기대해 보십시요... 남아일언 중천금이랬는디...ㅋㅋㅋ...  기다려 보십시요...  훗..훗..훗,,  정림님,,매천님 산호님께서도..기다려 보세요오옷  ^,^  ..  흠``흠``흠``...  아셧찌예  *^^*

황숙님의 댓글

황숙 작성일

  아...  `` 우야꼬  ㅡㅡㅡㅡㅡㅡㅡㅡㅡ^^    길영..혜강님이 빠지셧네여...``지송...  함께 오시기를 앙망 하옵나이다 ....ㅎㅎㅎ...    이뿌지용...ㅋㅋㅋ...          ^ㅡ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