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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이름의 씨앗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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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미라 댓글 2건 조회 786회 작성일 04-09-0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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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이름의 씨앗 하나


 내 마음이 메마를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메마르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메마르고 차가운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불안할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불안하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불안하고 답답한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외로울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버리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외롭고 허전한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 불평이 쌓일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불만스럽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나에게 쌓이는 불평과 불만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 기쁨이 없을 때는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내 기쁨을 빼앗아 가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서 희망이 사라질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낙심시키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낙심하고 좌절하는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부정적인 일들이
 남 때문이 아니라
 내  마음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된 오늘 나는
 내 마음 밭에 사랑이라는 이름의
 씨앗 하나를 떨어뜨려 봅니다.
 
 
【 이해인 님의 <내 마음이 메마를 때면>에서 】

테그가 먹히지 않아서 수정했습니다.

댓글목록

이양섭님의 댓글

이양섭 작성일

  네......... 지도  나이가 먹어서야 깨달았지여. 참으로 고은 글 가슴에 잘 담았습니다 매일 뵈어요 자주 만나 준회원이 되면 태그를 올릴 수가 있습니다만..........

최명순님의 댓글

최명순 작성일

  맞아요. 저도 오늘 마음 밭에 씨앗을 하나 뿌려야겠어요. ?씨앗을 파는 곳을 찾았어요. 어디냐구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