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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노루귀의 종자발아법에 대하여 자세히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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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종택 댓글 0건 조회 2,433회 작성일 02-05-1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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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지농업시험장에서 노루귀의 종자발아시험을 수행한 결과를 간단히 말씀드리겠읍니다.

노루귀 종자가 속한 미나리아재비과의 식물중에는 휴면기간이 길거나 2중 휴면의 특성을 보이는 식물이 많이 분포하고 있다. 노루귀의 경우도 생육상을 살펴보면 봄에 개화 후 미숙된 종자가 탈립되어 토양 속에서 높아지는 외기 온도에 따라 종자의 성숙과정을 거친 후 뿌리의 생장점을 발생시킨 상태에서 휴면에 들어가 여름을 지내고 가을과 겨울의 저온에 의해 휴면타파된 후 이듬해 봄에 발아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생육상의 모델대로 종자를 수확 후 바로 발아시험을 시작하여 전처리 온도 20℃에 4주와 8주를 처리한 후 저온 4  8℃에서 4주 처리한 후 발아온도를 15  20℃로 두어 발아률을 조사하였다(표 3). 시험결과 모든 처리에서 발아는 되지 않았다.
  그러나 GA를 농도별로 처리한 후 저온처리와 같은 방법으로 처리한 결과 100 ㎎/L의 6일 침지처리한 것이 처리 후 56일 만에 5%의 발아율을 보인 것을 시작으로 300 ㎎/L 6일 침지처리구에서 15%로 가장 높았고 500 ㎎/L 3일 침지구에서 5%로 감소한 후 더 높은 농도와 침지기간에서는 발아가 되지 않았다. 이 결과에서 온도처리 시험에서는 발아가 되지 않은 이유는 전처리기간이 생육상의 여름까지의 기간인 5월부터 8월까지의 기간과 비슷한 8주 처리가 있었으나 그 후 저온처리 기간이 4주로 지나치게 짧은 것에 기인하여 휴면물질의 타파가 미흡한 것으로 생각되었다. GA를 활용한 농도별 발아는 500 ㎎/L를 넘지 않는 것이 발아에 유효하였고 20℃ 전처리를 통하여 배의 성숙을 이루었고 이후 GA 처리로 휴면물질의 효율적 제거가 이루어졌다고 생각되었다.
그러나 발아율이 15%에 불과하여 매우 낮은 경향을 보였다.

 노루귀의 발아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GA와 온도처리를 겸하여 처리하여 GA3 농도를 무처리와 500 ㎎/L를 1일 침지 전처리 한 후 저온인 4℃와 상온인 20℃의 16주 처리와 상온 20  25℃에 4주 처리 후 저온인 5℃에 12주 처리하여 20℃의 발아온도에서 발아율을 조사하였다. 시험결과 GA 전처리구에서 20℃ 16주 처리구가 발아율 35.6%로 가장 높았고 GA 무처리구는 29.9%로 낮았다. 기타 모든 처리구에서는 발아가 되지 않았다. 이로써 노루귀는 발아 이전에 먼저 종자의 완숙이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었고 이는 상온조건인 20℃가 바람직한 것으로 생각되었다. 또한 GA 처리는 휴면물질을 제거하는데 유용한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러나 발아율이 35.6%로 지극히 낮아 앞으로 노루귀의 휴면에 관한 보다 생리적인 연구가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었다

발아율이 아주 높지는 않지만 현재로 저희가 수행한 결과입니다. 앞으로 좀더 발아율을 높일 수 있는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열심히 하셔서 많이 발아시키도록 하십시요.

그리고 자주 저희 싸이트를 이용하여주십시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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