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에서 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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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남윤 댓글 7건 조회 1,971회 작성일 05-04-09 18:36본문
오늘 춘천은 모처럼 비다운 봄비가 내립니다.
쉬는 토요일을 맞이하여 별렀던 일들을 손에 잡습니다.
꽃이 한물간 노루귀, 복수초,돌단풍등은 담장밑 낙옆을 정리하여 보기좋게 놓고
한창 꽃대를 올리는 금낭화,피나물,앵초들을 다듬고 거름을 주어 봅니다.
제법 빗방울이 굵어져 들어와 고구마와 라면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컴을 켜니 쪽지가 도착하였습니다. 흑산도에 사시며 새로 가입하신 김기식님이 이른 2시에 날리신 쪽지를 낮잠까지 한잠 자고 읽습니다. 그리고 답장을 써봅니다.
일찍도 쪽지를 날리셨군요.
멀리 흑산도에서...
이곳 춘천은 지금 비가내리고 있습니다.
모처럼 비를 맞으며 손바닥만한 우리집 마당을 정리했습니다. 꽃이 진 노루귀,복수초등은 담밑에 놓고 한창 피어오르는 금낭화,매발톱,앵초,피나물, 기린초,은방울꽃, 섬초롱등은 모양을 다듬어 추비를 하고
매화,황국등은 가지를 다듬고...
언제 흑산도 한번가렵니다. 이쁜 마눌데리고..
님도 춘천한번 오십시요.
만나면 벗이되고 님이 되고 추억이 되나니...
쉬는 토요일을 맞이하여 별렀던 일들을 손에 잡습니다.
꽃이 한물간 노루귀, 복수초,돌단풍등은 담장밑 낙옆을 정리하여 보기좋게 놓고
한창 꽃대를 올리는 금낭화,피나물,앵초들을 다듬고 거름을 주어 봅니다.
제법 빗방울이 굵어져 들어와 고구마와 라면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컴을 켜니 쪽지가 도착하였습니다. 흑산도에 사시며 새로 가입하신 김기식님이 이른 2시에 날리신 쪽지를 낮잠까지 한잠 자고 읽습니다. 그리고 답장을 써봅니다.
일찍도 쪽지를 날리셨군요.
멀리 흑산도에서...
이곳 춘천은 지금 비가내리고 있습니다.
모처럼 비를 맞으며 손바닥만한 우리집 마당을 정리했습니다. 꽃이 진 노루귀,복수초등은 담밑에 놓고 한창 피어오르는 금낭화,매발톱,앵초,피나물, 기린초,은방울꽃, 섬초롱등은 모양을 다듬어 추비를 하고
매화,황국등은 가지를 다듬고...
언제 흑산도 한번가렵니다. 이쁜 마눌데리고..
님도 춘천한번 오십시요.
만나면 벗이되고 님이 되고 추억이 되나니...
댓글목록
신흥균님의 댓글
신흥균 작성일사모님이 미인이시라고...아주 공개적으로 알리시네요~김남윤님....
이영태님의 댓글
이영태 작성일야생화가 전국을 이어주는가 봅니다.이번 봄비가 그치면 봄이 무르 익겠군요.
김용환님의 댓글
김용환 작성일저 마저 흐뭇합니다, 난 답장을 보내지않았지만.
최명순님의 댓글
최명순 작성일와~ 상서롭기까지 하네요. 어쩜 저리도 선명하니 맑고 고운 기가 느껴질까요.
강태명님의 댓글
강태명 작성일마지막 글 마음에 남습니다 . 만나면 벗이되고 님ㅇ;되고 추억이 된다는 ...그말씀
정윤영님의 댓글
정윤영 작성일사진이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색이 아닌가 합니다. 정말 곱습니다.
김기식님의 댓글
김기식 작성일김남윤님! 반갑습니다...몇일동안 컴퓨터가 흑산도바닷물속으로 구경갔는지 통 먹통이 되어 이제서야 인터넷을 하게 되었답니다. 늦게 답글 보내게 되었네요...그리고 멋있는 분이시네요..부인을 사랑하는 마음은 더욱 멋있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