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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든 여행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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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윤점 댓글 17건 조회 4,392회 작성일 02-08-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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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다녀온 영국가든 여행 후 정리한  내용의 일부를 올려봅니다.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영국의 가든탐사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Floriade를 보기위해 7월 22일부터 12일간의 일정으로 떠났다.
출발하기전 다른 여행때와는 달리 설레임이나 기대감이 좀 덜했던 이유는 10년전 꼭 이맘때 런던을 비롯한 서유럽, 그리고 Floriade를 한번 가볼 기회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아무튼 먼길을 떠날려면 준비해야 될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어서 떠나기 몇주전은 정말 바쁘게 보냈다.
하던 실험 마무리, 집안정리등 좀 무리를 하였더니 힘이 다 빠져버려 여행을 잘하기위해 평소에 잘먹지도 않은 비타민과 홍삼분도 잘 챙겼다.
이번 여행은 여행경비, 여행기간등이 만만치 않았지만 한번 해보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평소 정원에 대한 수업을 하다보면 영국의 자연풍경식 정원 그리고 큐가든등이 소개 되는데 이번 기회에 꼭 한번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여행일정
7월 22일 : 인천공항출발, 암스텔담경유, 스코트랜드 수도인 에딘버러 도착
    23일 : 에딘버러성. HOLLY ROOD  PLACE, RHS(영국왕립협회 산하)에딘버러                    ROYAL BOTANICAL GARDEN
    24일 : SCOTISH BORDER에 위치한 DAWYER BOTANICAL GARDEN,
          SYRANCAER에 있는 LOGAN BOTANICAL GARDEN
    25일 : RIPON에 있는 FOUNTAINS ABBEY와 WATER GARDEN
          HARROWGATE에 있는 RHS(영국왕립협회 산하)HARROW CARR
    26일 : WALES에 위치한 POWIS CASTLE과 GARDEN(이태리풍 테라스)
    27일 : ST.AUSTELL에 있는 LOST GARDEN  OF HELIGAN, EDEN PROJECT
    28일 : STOURTON에 위치한 STOURHEAD, THE SIR HAROLD HILLER GARDEN
          , ARBORETUM, WEST SUSSEX에 있는 WAKEHURST PLACE
    29일 : BRITISH MUSEUM, KEW GARDEN
    30일 : WISLEY GARDEN
    31일 : WINDSOR성 SAVILL GARDEN , 런던에서 암스텔담으로 이동
8월  1일 : THE FLORIADE(4월 6일-10월 20일)견학후 시내관광, 유럽의 관문인 스키폴
          공항으로 이동, 인천행
    2일 : 인천공항 도착후 해산

스코틀랜드의 에딘버러에서 출발하여 런던 남서부지역의 가든까지  영국전역에 걸쳐 대표적인 가든을 보고 왔다.
당초 계획은 상기 일정보다 하루에 1-2곳을 더 보게 되어 있었으나 다녀보니
거리상 이동하기도 쉽지 않았고 또 알차게 볼수가 없어 스케줄을 좀 수정하면서 다녔다.
마침 위슬리 가든에서 DIPLOMA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김종군님과 연락이 되어 조언을 들은 것은 얼마나 행운인지 모른다.

여행경비
이번여행을 꼭 해야 겠다는 생각에 경비가 얼마인지도 생각지도 않고 명단을 올려 놓았다.
그런데 떠나기 몇일전 거의 5백만원에 가까운 경비가 든다고 주관하시는 분께 연락이 와 깜짝 놀랐다.
패키지 보다 두배의 요금인데 무슨차이가 있는지 알고나 가야 겠다 싶어 여행사에 전화를 했더니 장거리 이동이므로 대형버스를 이용해야 되기 때문이고 먹고자고 하는 것은 최고급 이기 때문이란다.
그런줄만 알고 떠난 여행인데 이게 웬말인가?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잘먹고 다녀야 구경도 잘할텐데 엉터리 여행사를 만나 그렇지 못한 것이 아쉬웠던 부분이다.
여행 시작부터 끝날 때 까지 먹고, 자고 하는 부분은  우리가 계약한 내용과는 지켜지지 않았고 차량편은 3일째 시정이 되었지만 에어컨도 없는 버스에서 고생좀 했다.
우리를 안내하겠다고 나온 가이드는 우리가 안내를 해주면서 같이 다녔다면 말이 되는 소릴까?
시간이 지나면 좀 개선되겠지 하고  다닌 것이 돌아오는 날까지 시정된 부분은 아무것도 없었다.
도착 첫날 가이드가 중국집을 안내 해주어 저녁을 먹었는데 영국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날 가이드가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도착 첫날 그날 저녁 스케줄은 없었기 때문에 첫날 먹은 식사대를 우리한테 받든지 아니면 가이드가 내라고 영국 현지 여행사측으로부터 그렇게 연락을 받았다는 것이다. 가이드는 현지 여행사의 이런 내용도 모르고 우리를 안내하겠다고 다녔으니 얼마나 한심한 일인가?
별수 없이 여행 마지막날 그돈을 지불하고 왔다.
암스텔담 스키풀공항에서 에딘버러 공항까지는 50분거리인데 무슨 근사한 기내식이 나온단 말인가? 빵한조각과 쥬스 한잔 먹은게 고작인데.....
 런던에서 암스텔담으로 돌아오는 여행길도 같은 대우를 받았다.
 그래서 당초 근사한 호텔의 꽃장식 자료를 잘 수집해야 겠다는 꿈은 사라지고 그저 그런곳의 호텔에서 장식된 꽃과 그린인테리어만 보고 왔다.
이번 여행은 한국 여행사 지불액 4,800,000원, 현지 가이드, 기사봉사료, 가든 입장료 등의 경비로 약 300,000원 총 오백만원이 조금 넘는 경비를 쓴 셈이다.
 전혀 개발된 여행코스가 아니라서 그럴 수 밖에 없다는 여행사측의 궁색한 변명을 믿어야 할지, 아무튼 영국 현지 여행사측의 얘기로는 이런 여행코스의 안내는 처음이라나......
이런 변명을 믿어줄 사람이 누가 있을까?
일행중 대부분은 외국여행을 많이 해보신 분들, 그리고 자존심 문제였다.
부당한 대우를 받은 부분에 대해서 여행사와 대응하려면 철저한 증거자료 수집(호텔, 식당, 차량 등의 이용 요금, 현장 사진)이 필수적이어서 일행중 한분이 악역을 맡았다.
여행사는 이런 부분을 시인하였고 적적한 보상 조치를 하겠단다.
어휴, 영국에서 한국 여행사와 얼마나 많은 통화를 했던가 그것도 휴대폰으로...
이런 사항에서도 서로 유쾌하게 여행을 할수 있었던 것은 환상적인 가든을 계속 보고 다녔기 때문일것이다.
 앞으로 단체 여행을 할 때는 여러 여행사의 견적 비교는 물론이고 가능하면 큰 여행사를 선택하는 것이 이런 위험부담을 줄일수 있을 것 같다.
 더 중요한 것은 여행사와의 계약시 차량, 호텔, 식사수준의 가격등을 서류상으로 정확하게 명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실감하였다.
특히 개인적으로 친분이 조금 있다고 해서  아주 영세한 여행사를 선택하는것은 절대 금물이다. 영국과 같이 물가가 비싼 나라도 얼마든지 저렴하게 여행 할수 있는 방법을 조금은 알 것 같다.


여행 구성원 
대학 2명, 조경관련업체 4명, 환경관련업체 2명, 구조물 시설 관련업체 1명, 영국 현지 어학연수생 1명등을 포함하여 모두 10명이었다.
 여행을 할 때는 무엇을 보는것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함께하는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여행떠날 때 이런 부분들이 좀 염려가 되었으나 즐거운 여행이 되려고 그랬는지 자기 분야에서 그래도 자신있게 열심히 생활하신분들 그리고 저보다 경험이 풍부한 분들을 만나 잘 적응하면서 재미있게 다닐수 있었다.
 학부 학생도 한명 있어서 매일 찍은 사진을 컴에 저장을 해주어 생각보다 많은 그림들을 담아올 수가 있었다.
 혹시나 해서 디카 두 대, 밧데리는 각가 세 개씩, 메모리카드는 2천장정도 담을수 있는 용량을 준비하였으나 노트북이 없었다면 준비한 메모리 카드로는 턱없이 부족할뻔 했다.
 동행한 학부학생은 조경학을 전공하는 학생으로 아버지를 잘 만나 부자가 함께 여행하는 모습도 좋아 보였다.
 일행모두가 같은 일정으로 같은 가든을 다니지만 관심분야는 조금씩 다른 것 같았다.
 나는 이번 여행에서 최소한 교과서에서 언급되는  가든을 볼수 있을거라는 기대감, 가든 디자인, 식재되는 식물들, 색채배합, 용기원예, 드라이 플라워와 압화이용, 가든에서 개발된 관광상품들, 공항, 백화점, 사무실등의 꽃장식과 그린 인테리어등이 주 관심사였다.
 다른 일행들의 말을 빌리면 그부분이 나오면 눈빛이 달라진다나....
 그럴 수 밖에, 이런 기회가 자주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자료가 될 만한 것은 놓치지 않을려고 노력했다.
 아무곳이나 카메라를 들이 대다가 웃지 못할 헤프닝도 있었다.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절로 나온다.
 아무튼 일행 모두가 자기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열심히 자료를 담는 모습에서 평소 생활하는 모습을 읽을수 있었다.
 일행중의 한분은 에딘버러에 도착하는 날 가방이 도착되지 않아 애를 태우더니만 돌아오는 날은 대부분의 일행들이 보낸 짐들이 도착하지 않아 또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강원도 청정지역에서 오신 두 박사장님은 어떻게 그렇게도 말씀이 없으신지, 나와 동갑내기인 장원의 신사장님은  걸음이 얼마나 빠른지 가든 지도 하나 들고는 어데로  휑 사라져 우리가 보지 못한 부분까지 구석 구석 보고 오시는 분, 식물과 관련된 일을 하지 않으면서 이번 가든 여행을 통해서 아주 좋은 사업구상을 하셨다고 흐뭇해 하시는 청우의 이사장님, 내년에 식물원 개원을 앞두고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발걸음도 가볍게 열심히 종횡무진 하시는 고운의 이사장님,  사랑하는 아들, 딸 앞세우고 씩씩하게 다니시는 대한의 장사장님,
이번 외국나들이가 처음이면서 12일동안의 살림을 맡은 알뜰 살뜰한 노총각 김과장,
모두 오래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매 학기마다 사회교육원 플라워디자인반 강사 섭외 때문에 고민을 좀 하게되는데 이번에 함께 여행한 일행중에는 학구적인면과 실무를 겸비한 분들이 대부분이어서  이번 학기는 좀 수월하게 넘길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곧 개원하게될 고운식물원에 우리학교 졸업생을 추천해 달라는 부탁도 받았다.
 취업이 힘든 요즈음 반가운 소식이었다.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졸업생이 어데 있겠냐만은 식물을 좋아하고 성실한 학생이면 되지않겠나 하는 생각을 했다.


영국의 야생화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서 출발하여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차창가에서 바라본 들꽃들은
 분홍바늘꽃, 엉겅퀴, 디기탈리스, 우리나라 금불초와 유사한 국화과 식물, 흰털이풀류, 벌노랑이, HOGWEED 등이 주류를 이루었다.
 특히 분홍바늘꽃의 큰 군락지는 어디에서나 볼수 있었고 양귀비는  밀밭의 잡초였으며  붓들레아는 동네 어데서나 볼 수 있는 식물이었다.
 암스텔담 주변의 꽃들도 영국과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았다.

 
영국의 가든
 짧은 기간 동안에 몇곳의 가든을 돌아보고 영국의 가든을 평가한다 것은 너무나도 무모 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 자신이 없다. 수십만평의 가든이 왜 그렇게도 많은지, 그리고 옛 것을 잘 보존하고 아끼는지, 꽃을 사랑하는 마음은 언제부터였는지.... 이런 것을 이해하지 않고는 이번 영국가든을 보고 한마디로 평을 할 수가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가는곳마다 가든 관련 책자를 구입했으나 그 단편적인 것을 읽고 이해를 할수 있을까?
 아무튼 영국의 가든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사계절 무슨꽃이 피고 자라는지를 알고 나서야  조금 설명이 가능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본다.
 여건만 허락된다면 1년에 4번 정도는 다녀가야 된다는 얘기다.
 위슬리 가든에서 일본 오오사카 부립대학의 한 노교수도 만났다.
 그분이 왜 영국의 가든들을 매년 돌고 있는지를 어렴풋이나마 알수 있을 것 같다.
 영국 가든 투어 내내 야아~ 햐아~라는 감탄사를 무수히 연발하였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실정을 한번 생각해 보았다.
 영국은 지리적으로 비교적 고위도에 위치해 있고 다른나라와 비교해서 자생식물의 분포가 매우 빈약한데도 전국 곳곳에 수많은 가든과 수목원을 보면서 우리는 언제 이런 좋은 식물원을 가질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했다.
 영국은 전통적으로 식물학이 발달한 선진국이긴 하지만 식물에 대한 열정, 노력,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이 대단하며 이러한 열정과 노력이 국제적으로 유명한 식물원을 갖게된 원동력이 되었으리라 믿는다.
 물론 좋은 식물원이나 수목원을 가지는 일은 어느 당대의 노력만으로는 전혀 불가능한 일이며 특히 국민들의 관심과 애정이 없다면 더욱더 불가능하리라 본다.
 영국은 전통적인 식물원에서 복권기금으로 최근에 조성하고 있는 21세기를 내다보는 식물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식물원을 조성, 운영하고 있기에 앞으로 우리나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무엇이 장차 우리나라의 식물원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가를 생각해야 할 것같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식물원 관계분야의 전문인력을 해외로 많이 보내어 훈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많이 늦었지만  우리나라도 식물원다운 식물원이 곧 개원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행스러운일은 정식 gardener가 되기 위해 영국에서 공부하는 한국 유학생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런던에서 이런 분야를 공부하는 맹렬 여성도 만났고 이틀동안 같이 다니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가든 투어 마지막날 국제수목원의 송기훈님이 근무했던 위슬리 가든에서 천리포 수목원 출신  김종군님을 만나 제대로 된 안내를 잘 받았다.
우리나라 출신으로는 최초로 송기훈님이 위슬리 가든에서 DIPLOMA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실전을 쌓았고 4번째로 김종군님 이란다.
 일본일들은 해마다 몇 명씩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겨우  천리포수목원 식구들이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단다.
 위슬리 가든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기가 어려운 것은 숙식제공은 물론이고 상당한 보수를 받으면서 가든 전반에 관한 공부를 할수 있기 때문에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송기훈님같은 분은 우리나라와 같이 전문 gardener 불모지에서는 정말 보배인 셈이다. 영국 가든에 대한 궁금증은 국제 수목원의 송기훈님이나 위슬리 가든에서 2년과정을 마치고 곧 귀국하는 김종군님이 아마 해결해 주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김종군님은 이쁜 홈(www.plusgarden.com)도 가지고 있다.
 들어가보니 진정으로 식물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하고자 하는 홈이어서 더욱더 기분이 좋다.
 아무튼 우리도 영국 못지 않은 가든, 식물원을 볼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해 본다.
이번 여행에서 자연경관을 최대로 살려 만든 스투어헤드, 웨일즈의 포위성에 있는 자코비안 정원은 17세기의 형태를 그대로 지니고 있는 정원이란다.
그리고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자연경관 설계자였던 랜슬럿 브라운이 일부 설계했다는 큐가든도 보았고 위슬리 가든의 록 가든은 정말 일품이었다. 또 에덴 프로젝트는 우리나라 강원도의 폐광촌에 적용해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하루에 4-5시간을 걸어다니면서 열심히 보고 왔지만 세심한곳까지는 어찌 다 볼수가 있었겠는가.
가든별 관련 책과 담아온 사진들을 보면서 언제 차분히 정리를 해야 될텐데.....
이번 가든 여행을 통해서 어렴풋이나마 영국의 시대별 가든 변천사를 조금 알수 있을 것 같다. 아는 것 만큼 많이 느낀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떠나기전 방문예정인 가든에 대해 공부를  하고 갔으면 느낌 두배로 돌아 왔을텐데 겨우 큐가든과 위슬리 가든에 대한 자료와 초보 여행자를 위해 발간된 알고 떠나는 세계여행 시리즈 “영국”편을 조금 읽고 간 것이 전부였다. 다음에 또 이런기회가 주어진다면 플러스 알파까지 얻어 오기 위해서는 꼭 공부를 하고 떠나리라...

영국 주택가의 소정원
대부분의 주택들은 이층집으로 건믈을 중심에 두고 앞들과 뒤뜰로 이루어져 있다.
 어느 주택가를 지나쳐도 같은 디자인의 정원을 거의 볼수 없었고 나름대로 다른 주제를 지닌 정원들이다. 아마 주인의 취향에 따라 식물, 디자인이 결정되었으리라 본다.
 이곳도 역시 사람사는 곳이라 관리를 잘하는 정원도 많았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종종 볼수 있었다. 우연히 한국인이 살고 있는 주택을 방문한적이 있는데 앞들은 주차공간, 뒤뜰은 잔디를 심어 놓고 울타리 가장자리에 원추리를 심은 것 외는 깻잎, 상치등 채소류를 뿌린 것이 전부였다.
와~ 이댁은 17년이라는 세월을 이곳에서 생활하였다고 하는데 시간만 나면 꽃밭을 가꾸는 이웃들과는 담을 쌓고 사는 것일까?
아마 그정도의 영국생활이라면 동화 될법도 한데 꿋꿋하게 열심히 채소를 가꾸어 식탁을 풍요롭게 하는 것을 보고 역시 사람은 자기나라의 문화에 맞게 살아가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창가원예를 살펴보면 역시 자기가 보고 즐기기 위해서도 꾸미겠지만 남들도 보고 즐길수  있도록 장식 했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다.
 창가에 꽃을 심거나 장식을 하지 않으면 예쁜 인형이나 장신구들로 장식을 하여 외부사람들에게도 기쁨을 주는 것을 보면 역시 남을 배려 할 줄 안다는 얘기다.
 이들은 틈만 나면 잔디를 다듬고 나무를 전정하며 꽃을 심는 모습에서 진정한 여유, 아름다운 정원이 탄생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나는 언제 그런 여유를 즐길수 있을까?

드라이플라워, 압화
 이번 여행은 주로 가든 여행이므로 식물과 관계되는 상품중 이와 관련된 정보를 많이 얻을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이 컸다.
일전 한국원예학회에서 이분야에 대한 심포지움 발표 주제를 받고 이와 관련된 자료가 너무  없어 혼이 난적이 있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연구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더 절실 했는지도 모른다.
드라이 플라워와 압화는 본래 유럽에서 시작된것이고 또 시장 규모가 커 우리나라도 이런 분야가 개발되어야만 화훼산업도 발전할수 있으리라 보기 때문에 평소 애착을 많이 가진 부분이기도 하다.
특히 우리나라는  이분야에 대한 기초 연구가 너무도  미비하여 누군가는 꼭 해야될 부분이라고  생각해 왔다.
가든 쇼핑센터를 들리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이 코너다. 압화는 액자와 카드로 제작된 것이 가장 많았고 열쇠고리. 휴대폰줄, 악세서리등에 압화를 이용한 경우는 전혀 볼수 없다는게 우리나라와 많은 차이점이었다.
또 특이한 것은 어딜가나 아주 간단하게 꽃잎을 말릴수 있는 압화건조기구들을 판매하고 있었고 그 크기도 아주  작은것부터 큰것까지  다양하였다.
이런 부분들이 압화를  쉽게 접할수 있고 또 생활화 할수 있었던 부분이 아닌가 생각된다.
압화에 이용된 식물 소재는 우리나라와 같이 중국, 대만, 일본에서 수입된 것들이 아니라는 점도 많은 차이점이었다.
제품자체도 대부분이 영국산이어서 그런지 대체로 고가였다. 중국산은 거의 찿아 볼수가 없었다.
선물 코너에 온 가든 관람객들이 대체로 무슨 상품을 고르는지 살펴보니 역시 압화 액자에 관심이 많았고 역시 식물이 붙어있는 상품들은 대부분이 고가였다.
드라이플라워를 이용한 장식품은 주로 투명아크릴에 넣어 만든 것이 대부분이었으며 가격도 꽤 비싸 대중화 하기에는 좀 어려움이 있을것 같았다.
우라나라의 압화역사는 매우 짧지만 그동안 많은 발전을 해 왔고 또 아크릴 제품은 이웃 일본에서도 배워가는 실정이기때문에 아크릴 제품의 단가를 조금 낮출수만 있다면 유럽으로의 수출도 가능성이 있을거라는 생각을 했다.
절화로 이용되는 드라이플라워는 가든 매장에서는 극히 일부분이었고 대부분이 그 자리에 조화로 대체된 것이 10년전과는 많은 차이점이 있음을 발견하였다.
이번 여행에서 아주 우아하고 근사한 드라이플라워 꽃장식을 꼭 보고 싶었는데 사빌가든의
빵가게에서 본 작품외는 제대로 된 것을 보지 못해 아쉬웠다.

허브, 아로마 관련제품
허브관련제픔은 차, 양초, 포푸리, 비누, 목욕제품, 화장품, 정유등 아주 다양한 제품에 응용하고 있었고 이런제품들이 가장  큰 코너를 차지하고 있었다. 특히 아로마용 에센스오일은 종류에 따라 가격도 많은 차이가 있었지만 대부분이 고가였다.
포푸리는 영국산이 최고.... 다양한 소재, 다양한 디자인,  다양한 향기들이 사람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하였다.
브리스톨에 인접되어 있은 시골 호텔방, 작은 접시에 담겨진 포푸리를 생각하면 지금도 기분이 좋아진다.


 용기원예, 행잉바스겟
우리나라의 새마을 마크가 찍힌 용기원예를 볼때마다 가슴이 답답할때가 있다. 언제 세련된 디자인으로 바뀔수 있을까? 또 행잉 바스켓은 우리나라 실정에 맞지 않은 것일까? 하는 의문을 늘 가지고 있어 외국 나들이때는 이런 부분들을 유심히 보게 된다.
어떤식물을 어떻게 배합해서 디자인 했는지, 그리고 관수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는지....
영국의 경우 용기원예에 주로 이용되고 있는 식물은 중심식물의 경우는 목본을, 보조식물과 받침식물은 초본류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 목본의 대부분은  드라세나. 코르디리네, 측백나무등이며, 초본은 후크시아, 팬지, 비올라, 베고니아, 아이비등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수 있는 식물들이었다.
 용기의 재질은 나무, 금속, 플라스틱이며 관수는 수동관수가 대부분이었다. 가는곳마다 싱싱한 꽃들을 볼수 있었던 것은 주인의 꽃사랑하는 마음으로 관리가 잘 이루어 지는 면도 있겠지만 구름끼고 비오는 날이 많아 관수를 자주 하지 않아도 되는점도  하나의 이유인 것 같았다.
그리고 이들은 옛것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새로운 자동관수와 같은 첨단 장비의 시설을 혹 거부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였다.
 특히 행잉바스켓은 주택가의 창가에도 장식을 많이 하기도 하지만 도심 상가쪽으로 나오면
주로 호텔, Pub(선술집)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 아마 아름다운 꽃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머물게 하기 위함일것이다.
 돌아다니다 시원한 맥주생각, 간단한 식사 해결을 위함이라면 행잉바스켓으로 장식된 집을 찾는것도 한방법일 것 같다.
 우리나라에도 아파트의 베란다 그리고 도심공간에 다양한 디자인의 용기원예와 행잉바스켓을 개발해 보는 것도 우리 꽃문화를 더욱더 발전시킬수 있는 계기가 될것이다.

호텔, 레스토랑 꽃장식
여행사가 당초 협약된 내용을  많이 위반하여 고급호텔, 레스토랑을 갈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이부분에 대한 자료 수집은 예상대로 할 수가 없었다.
 대부분의 호텔로비는 화병에 2-3종류의 꽃을 혼합하여 꽃은 상태로 오아시스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시골 호텔의 경우 간혹 조화로 장식한곳도 볼수 있었지만 조화를 이용한 곳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역시 런던 부근의 호텔과 암스텔담에서는 생화로 풍성하게 장식된 것을 볼수 있었으며 역시 큰 유리용기에 2-3종류의 꽃들을 절지 식물과 함께 자연스럽게 꽂은게 특징이었다.
특히 암스텔담은 꽃의 나라답게 생화들이 곳곳에 장식되어 있었다.
 식탁의 센터피스는 투명 용기에 미니카네이션, 거베라, 소국, 유색 칼라등을 이용하였고
암스텔담에서는 선인장과 다육식물을 이용한 다시가든을 인테리어 소품으로 이용한 곳을 종종 볼수 있었다. 특히  접목 선인장은 고국이 한국일거라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하였다.
에딘버러에서  머물렀던 호텔 가까운곳에 고급호텔이 있어 양해를 구하고 그곳의 꽃장식을 몇컷 담아올수 있었는데 역시 호텔 수준에 따라 꽃장식도 많은 차이점이 있었다.
호텔내의 관엽식물들은 주로 벤자민고무나무, 야자류, 드라세나류, 스킨답스, 스파트필름등 으로 특이한 것이 없었다.



꽃, 식물 구입
런던 꽃상가를 들리면 그곳에서 유통되고 있는 꽃들을 알수 있을텐데 시간을 낼수가 없어
가보지 못하고 왔다.
이번 여행은 도심 외각지대를 다녀 장거리를 이동하면서 휴게실에서 잠시 쉬는 동안 시골마을의 꽃가게를 몇군데 볼수 있었다.
주 품목은  생화, 조화, 드라이 플라워 그리고 약간의 분식물들이 전부이고 꽃포장 관련 리본, 포장지들은 우리나라보다 많이 화려하지 않았고 다양하지도 못했다.  그리고 마켓, 주유소에서 꽃을 판매하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와 차이가 있는 부분인데 그만큼 일상생활에서 꽃과 가까이 한다는 얘기일 것이다.
가든 마다 성격은 약간 다르지만 가든을 방문한 관람객을 위해 식물을 구입할수 있는 코너가 있다. 이사람들의 상술도 대단하다는 것을 느낄수 있는 부분은 반드시 쇼핑센터를 통과해야 가든  입장이 가능한 곳이 많았다. 쇼핑센터는 가든에 있는 식물들의 종자에서부터 식물체까지 구입이 가능하며 관련된 자재들도 판매하고 있는데 관람객중 특히 어린아이들은 식충식물 코너에 대단한 관심을 보였다.
 암스텔담 스키풀 공항은 아주 규모가 큰 꽃가게가 있었다.
 이곳도 역시 생화와 조화를 취급하고 있었고 꽃을 구입해서 바로 꽂을 수 있게 여러종류의 꽃을 혼합해서 포장해둔점이 우리와 많은 차이점이었다. 꽃포장은 주로 종이 포장이었으며 화려하지 않았다. 영국과 네덜란드의 꽃포장을 보고 이게 바로 선진국이라는 생각을 했다. 첫째도 환경, 둘째도 환경을 생각했기 때문일것이다.



공항 꽃장식
 공항은 그나라의 얼굴이 아닌가?
사람들은 친절한지, 검색은 철저한지. 어떤 식물로 주로 인테리어를 하는지, 또 꽃을 판매하는 가게가 있는지, 어떤 종류를 어떻게 포장하여 판매하는지, 그나라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이 무엇인지 등이 늘 나의 관심사다.
물론 면세점의 제품들도 나라마다 가격차이가 어떤지도 살핀다.
그래서 목적지를 논스톱으로 가는 것 보다 한나라를 경유해가는것이  볼거리가 많아서 좋은 점도 있다.
출발 하는날 김포, 인천공항의 실내식물들을 살펴보았다.
김포공항의 경우 양란과 허브를, 그리고 산세베리아와 허브를 적절히 잘 조화시켜 식재해 둔것이 깨끗하게 관리가 되어 있었고 출구에 설치한 실내조경 작품도 석등에서 분수까지 우리정취를  느낄수 있어 좋아 보였다.
인천공항은 키큰 관엽식물에 안스리움, 아이비등의 지피식물을 이용하여 군데 군데 획일적으로 만들어진 실내조경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좀 단순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돌아오는 날 인천공항 출구 어느 통로에 토분에 잘 관리되어 꽃이 피어 있는 익소라를 보고  기분이 우쭐했다. 영국, 네덜란드에서는 그 흔한 양란 화분도 하나 찿아 볼수 없었기 때문이다. 인천공항 출구 어느 한코너에는 조화 무궁화로 장식한 것을 보고 아~조금만 신경을 쓰면 실내에서도 무궁화꽃을 3개월 정도는 충분히 볼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영국의 히드로공항이나 암스텔담의 스키폴 공항보다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음을 알수 있었는데 이것이 월드컵 덕분이 아니길 바란다.
유럽의 관문인 암스텔담의 스키폴 공항은 유럽에서 4번째로 큰 공항이라나?
그리고 아주 오래된 공항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시설들이 신공항 못지 않게 모든게 불편함이 없는 공항으로 평가 된단다.
역시 꽃의 나라답게 많은 관엽식물(떡갈잎 고무나무, 스킨답스, 아이비, 야자류, 디펜바키아등)로 장식되어 있었고 아이비를 이용한 장식은 볼만하였다.
선물 코너에는 각종 꽃종자, 튜립등 구근을 판매하는 하는곳이 많았으며 역시 네덜란드다운 상품들로 가득차 있음을 알수 있었다,
아주 큰 꽃가게에는 생화는 물론이고 조화도 판매하는 것을 보고 조화 소비도 꽤 있음을 느낄수 있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여러꽃을 혼합하여 포장해서 판매하므로 소비자가 그대로 구입해서 화병에 꽂기만 하면되는 부분은 우리도 참고해야 될 부분인 것 같았다.
스키폴 공항 역시 워낙 유동 인구가 많아서 이기도 하겠지만 장식해둔 식물들이 먼지로 뒤덮여 있는 것을 보고 관리가 소홀한 부분도 발견할수 있었다.
 다육식물을 이용하여 다양하게 만들어 놓은 분경은 우리나라도 응용해 보면 꽤 인기가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키폴 공항 진입로의 군식해둔 해바라기, 스키폴 공항의 옥상녹화는 보는이로 하여금 기분을 좋게 해주었고 옥상녹화된 장면을 멋지게 디카에 담아 보려고 망원렌즈를 열심히 당겨보았건만 결국 좋은컷을 얻지 못한 것이 지금도 아쉽다.
유럽에서 가장 큰 영국의 히드로 공항의 그린인테리어는 정말 보잘것이 없었다.
공항도 오래되어 칙칙한 분위기, 식물들도 도통 보이질 않았다.
면제점의 명품코너도 꽃으로 장식된 부분을 많이 볼수가 없었다.
그렇게도 꽃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국민들인데 공항의 인테리어는 어떻게 이렇게 해 두었을까 하는 의문이 지금도 가시질 않는다.

지금 생각해도 기분 좋은 일이 있다.
암스텔담 스키폴 공항에서 여권을 보고 검색대 직원이 하는 말 “반갑습니다. 어서 오세요”
그리고 관광버스 기사가  엇박자 박수를 치면서 대~한민국을 외치면서 환영을 해 주었고
도로변 곳곳의 목장에서는 대~한민국의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었다.
히딩크 마을은 관광지로 개발되어 우리나라 관광객이 하루에 4-5팀이 다녀 간단다.
그들도 덩달아 열광하는 이유는 대리만족 이라나. 우리나라가 4강에 든것도 그들이 4강에 들지 못한것도 처음 있는 일이라서.....
아무튼 월드컵의 열풍이 대단함을 그곳에서도 느낄수가 있었다.

여행기간 동안엔  어떻게 하면 많은 것을 보고 갈수 있을까 하는 생각 뿐이었는데  돌아 오는 날은 이것 저것 걱정이 되었다.
우리집 두남자는 끼니를 잘 챙겨 먹고 있는지,  학교는 별일이 없는지, 포장의 꽃들은 피었는지.....
잘난(?) 아내, 엄마를 둔 덕분에 불만이 많을 법도 한데 내가 하는일을 인정해 주고 마음 편하게 해주는 남편, 어렴풋이나마 엄마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를 알고 있는 아들 수용이도 나에게는 큰 힘이되어 주는 존재다.
돌아오는날 집안 청소를 깨끗이 해두고 아욱국까지 끓여놓고 마중 나온 두남자가 그렇게도 사랑스러울수가 없었다.
앞으로 영국에서 공부할수 있는 기회가 혹 주어진다면 플라워 디자인과 가든 디자인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하게 해 보았다. 우리 두 부부는 아직 교환교수 기회를  갖지 못했기 때문에 맘만 먹으면 가능할 것 같기도 하다. 세익스피어를 전공한 내 반짝에게도 좋은 기회가 되리라. 그리고 아들 수용이에게도........


댓글목록

지길영님의 댓글

지길영 작성일

  '아욱국을 끓여놓고 마중나온 두남자'의 마지막 부분에선 가슴이 뭉클해 옵니다. 가족 사랑의 감동!  그리고 논문에 가까운 여행기에서 나름데로 많을것을 배울수 있었습니다.감사합니다.~^^*

홍은화님의 댓글

홍은화 작성일

  박윤점교수님의 글을 읽다보니 예전에 호주에 갔을때 정원가꾸기 대회를 한다는 한마을이 생각나기도 하고, 각국의 정원을 축소한 어느 가든에 유일하게 한국정원이 없어서 속상했던 생각이 나기도 합니다. 한여름밤의 꿈같은 기행을 덕분에 저도 잘 다닌것 같습니다. 으윽..그 여행사의 횡포는 정말 화가 나네요~ 권리를 꼬옥 찾으시기 바랍니다. ^^*

이영주님의 댓글

이영주 작성일

  뭐라 할말이 많은데 우선 씨디가 다 구워지면 보따리먼져 보구 차근차근 야기좀 해주시죠..여행사행포로인한 기분은 지금쯤 다 잊어가실테고 ...큰것을 보구 오셧으니 작은 건 잊어버려도 서운하진 않을듯 싶네요..

이재경님의 댓글

이재경 작성일

  자료 정리 하시느라 고생 하셨겠습니다. 아름다운 추억의 여행 정말 부럽습니다.  자료 하루에 한장씩 본다고 해도 10년인데, 언제 다 보여 주시겠습니까 ?

노희선님의 댓글

노희선 작성일

  딸아이 재우고 홈피에 살짝 들어왔다가 12일간의 유럽여행기를 읽게 되었습니다.  저도 덩달아 여행을 하고 온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현장감을 그대로 담은 필체와 관심분야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셔서 꽁짜 여행을 한 기분입니다.  지난 학기에 가든 관련 강의를 할 기회가 있어 책으로 이론 공부를 한 적이 있어서 인지.  가든에 대한 관심이 점점 많아 집니다.  계속 좋은 자료 부탁드립니다.  ^^

김장복님의 댓글

김장복 작성일

  많은 사진을 찍으셨으니 기대가 큽니다.

김용환님의 댓글

김용환 작성일

  정말로 부러울 뿐입니다. 영국사람도, 박교수님도.  간접 경험이라도 많이 해보고 싶네요.

권순남님의 댓글

권순남 작성일

  여행에서 어려운점.누군가가 갈때는 좋은 지침서가 될것 같네요..감사합니다..수용이와 수용이 아버지께 더많은 감사를 드려야 겠습니다.교수님 덕에 좋은 구경을 하니까요...^*^~         

고재영님의 댓글

고재영 작성일

  정말 대단합니다. 회원님들을 위해 이렇게 생생한 글로 말씀을 해주시다니요.. 정말 어딜 다녀와서 그것을 정리할라치면 굉장히 어려운데요.. 담에 영국에 가시는 분들에겐 좋은 경험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시신 모습이 눈앞에 선한 느낌이네요..

송정섭님의 댓글

송정섭 작성일

  정말 내용을 잘 정리하셨네요. 사진찍기 바빴을텐데 언제 이런 내용들을 정리할 수 있었는지, 틈틈이 메모하는 세심한 면도 엿보이는군요. ^^*

박윤점님의 댓글

박윤점 작성일

  기냥 생각 나는대로 적어 보았습니다. 아쉬운 부분도 많네요....

박재옥님의 댓글

박재옥 작성일

  꽃에 관하여 보고 느낀 점을 자세히 올려주어......  저도 여행을 다녀 온 느낌입니다.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장혜란님의 댓글

장혜란 작성일

  유익하게 보았습니다......감사드리구요^^

정경해님의 댓글

정경해 작성일

  이렇게 상세히 글 올려 주시니. 넘 감사합니다.  여행할때는 항상 메모하는 습관을 드려야겠군요,,,

s님의 댓글

s 작성일

  s

김태린님의 댓글

김태린 작성일

  새롭게 눈을 뜨게 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원철님의 댓글

서원철 작성일

  업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