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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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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대 댓글 12건 조회 798회 작성일 05-08-3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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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28. 서울-노지

어릴때는 미나리깡이라고 했었는데,
당시의 미나리깡 기억을 되살리면 미나리를 못 먹을 것 같은(?)
생각 때문에 15년을 넘게 지척에서 보면서도 접근은 첨입니다.

왕복2차선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곳에는
요즘 메스컴에서 떠들썩한 대단한 규모의 아파트 재건축이 한창인데,
평화롭게 미나리 손질하는 모습과는 사뭇 대조적이었습니다.

.......
아주 오래전부터의 생각.
-농사중에 미나리농사가 제일 쉬울것이다.
-밑천이 가장 적게 드는 농사 같은데.
-미나리는 어둑한 곳에서 씻어서 호롱불을 등지고 먹어야....

제 생각이 틀렸죠?   

댓글목록

김성대님의 댓글

김성대 작성일

  일년에 4번 수확을 하고, 마냥 베어 먹는 것이 아니라 수년에 한번씩 뿌리를 갈아주기도 한답니다.^^

박대철님의 댓글

박대철 작성일

  호롱불을 등지고 먹는다는 말은 잘 못하면 벌레나 이물질이 들어 갈 수 있다는 뜻 같은데?......

정윤영님의 댓글

정윤영 작성일

  요즘은 옛날 같지는 않겠지요. '미나리꽝'이 표준말이지요.

장은숙님의 댓글

장은숙 작성일

  미나리 나물은 먹고 싶은데 거머리는 두렵고.. 해서 식촛물에 담가두면 된다는 말에 넉넉히 식초 뿌리고 미나리를 담가두었더니 걍 다 누렇게 떠버리더라는... 옛날의 안 좋은 추억이 떠오르네요.

김종건님의 댓글

김종건 작성일

  거머리에 독도 없는데 먹어도 큰 해는 없을 듯 한데요.

김성대님의 댓글

김성대 작성일

  보고는 못 먹지만, 먹으면 몸에 좋으니 대강 어두운 곳에서 씻어서 눈 질끈 감고 먹으라던 어느 분의 말씀이......ㅋㅇ~

김제민님의 댓글

김제민 작성일

  ㅎㅎ~  여기서 거둔 미나리는  신혼시절(살림 못할때..지금도 나이롱주부지만 ^^;;) 십원짜리 동전이나 놋숟갈 같이 담가두면 거머리가 죽는다고 해서 그렇게 했던 기억이~ ^^

김귀병님의 댓글

김귀병 작성일

  소금 뿌려요~  ^^

우정호님의 댓글

우정호 작성일

  고향에 미나리꽝이라고 하는 곳이 있지요 지금은 미나리가 하나도 없지만 예전에 그곳에 많았다고 하더군요

한명희님의 댓글

한명희 작성일

  거머리가 무서우면 안먹으면 되지요.ㅎㅎ

박수영님의 댓글

박수영 작성일

  하나의 인생을 보여준 작품인데 .....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봄미나리는 연하고 줄기가 사각사각 씹히는 맛이 그만이지요.가을 미나리는 향이야 그대로겠지만 약간 질기지요.옛날에야 우물 근처에 늘 물이 있는 곳에 미나리꽝이 있었지만 요새 대단위 재배지는 정말 대단하더군요.미나리는 좋아하지만 거머리는 싫어~~!!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