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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 은행을 맛있게 구워 먹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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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남윤 댓글 3건 조회 2,518회 작성일 02-10-2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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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주변 은행나무에 은행이 겁나게 많이 달렸습니다. 사람들의 이야기로는 은행은 도토리과 같이 구황식물로 금년과 같은 흉년에는 대체식량으로 많이 열린다는군요.
바람이 불면 투두둑 떨어지는 은행을 주워다 퀘퀘한 냄새를 무릅쓰고 잘 말렸습니다.
처음에는 뻰지의 공간부분을 이용하여 은행을 약하게 깬다음 프라에 팬에 드글드글 굴려 먹었는데 며칠전 가정교육과 출신 후배 박사께서 맛있게 먹는 법을 알려 주어서 오늘 실험후 알려 드립니다.
1) 은행을 넣을 만한 적당한 크기의 우유 팩을 준비한다.
2) 물로 안을 잘 행근 후 말린다.
3) 은행을 먹을 만큼 (너무 많이 드시면 안좋다나요) 깨지 말고 팩에  넣고 오므린다.
4) 전자렌지에 넣고 강으로 한후 1분을 돌려 준다.(이때 툭툭하고 껍질이 터지는 소리가 남)
5) 꺼내서 연인, 부인과 함께 와인을 곁들여 먹어도 좋고 뜨거운 밥에 넣어 먹어도 좋습니다.

댓글목록

김용환님의 댓글

김용환 작성일

  껍질 까는 수고를 더는 방법이라, 시도해 볼 만하군요. 

박흥규님의 댓글

박흥규 작성일

  팔뚝에 옻이 다닥다닥 올라 죽도록 고생하면서 딴 은행이....껍질까기가 어려웠는데...정말 감사합니다(^^)

지길영님의 댓글

지길영 작성일

  겉껍질 까놓은것만 사서 먹었는데 안까진것 사서 한번 해보고 싶어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