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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습기를 머금은 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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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정섭 댓글 0건 조회 2,071회 작성일 01-05-0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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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화님 반갑습니다.

지난 번에도 몇 번 들러 여기저기 꽃소식도 전해주고, 꽃 소식도 어쩜 그리 예쁘게 잘 표현하시는지, 이젠 우리 연구회 준회원으로 생각되는군요. 앞으로도 계속 꽃소식 주시리라 믿습니다.

야생화에 대한 내공도 참 크신듯 하고, 꽃을 사랑하는 마음도 돋보이고... 여기 오시는 일반 애호가들에게 충분한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야생화는 학문적으로 붙여진 이름(학명)이 있지만 나라마다 불려지는 이름이 제각기 다르지요. 물론 한 나라안에서도 지방에 따라 불려지는 속명(지방명)들이 있기도 하고요. 님이 말씀하신 코딱지나물 처럼요~ 오늘 광대나물을 찾아보니 작은 잎이 줄기를 따라 윤생하는 모양이 꼭 제가 잘 아는 범수라는 애 코딱지처럼 둥든 모양을 하고 있군요. 장다리꽃은 배추나, 무와 같은 십자화과 식물들이 추대되어 꽃을 피우면 꽃대가 장다리처럼 위로 쑥 나와 피기 때문에 그런 말들이 붙여진 것 같습니다.

아침에 시간이 없어 간략히 답 드리고 갑니다.
그럼, 또...

홍은화 wrote:
>안녕하세요~
>별로 아는것도 없이 그저 눈에 보이는 꽃이 좋아 또 이렇게 찾아왔답니다.
>오늘, 저는 북한산 끝자락에 있는 평창동에 다녀왔답니다.
>과천의왕간 고속도로를 타고..다시, 국도를 질러...
>단지, 연두나 초록으로 표현하기엔 모자람이 너무 많은
>신선하고 향긋함으로 뒤덮인 산과 들판이 벌써 여름으로 치닫는듯
>색을 더하고 있더랍니다.
>
>평창동 언덕에는 애기똥풀이 한창이더군요.
>유난히 정원수로 많이 심어져 있는 모과꽃도 열심히...
>들녘에 무리지어 있는 장다리꽃을
>멀리서 보며 마치 유채꽃인양 착각도 해보고.. ^^
>
>여기서 질문요~
>제가 알기로 장다리꽃은 무나 배추에서 돋은 꽃줄기로 알고 있는데요,
>꽃다지와는 어떻게 구분해야하는지요...
>'장다리'를 꽃다지나 냉이의 줄기라고도 하는것 같아서요...
>
>그리고 오늘, '코딱지꽃'이라고 알고있는것이 '광대나물'이란것도
>첨 알았답니다. ^^;;
>-맞는거죠?-
>
>크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은근한 향을 지닌 자-야-생화처럼
>늘, KWRA 를 지켜주시는 여러분들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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