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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수원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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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은화 댓글 0건 조회 2,452회 작성일 01-05-2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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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냄새안나나요?
달콤한듯 떨븐듯.....연한줄기를 까보던...'찔레꽃'냄새~
어느새, 아까시꽃이 떨어지고 그 담엔 누가나오실까 했는데,
^^ 찔레꽃이 벌써 활짝 웃고 있네요.-만개했다고 하는거죠! ^^-

또 그다지 강한 향은 아니지만,
도로변 가로수밑에서 흰꽃을 내밀고 있는 '쥐똥나무'도 있더군요.
흰꽃이 진뒤 매달린 열매가 정말 쥐똥같은 쥐똥나무...
꽃에 걸맞지 않는 이름인듯도 합니다.

몸을 꽂꽂히 세워 늘 그자리에 있었음을 보여주는
'개망초'...어렸을때부터 늘 보았기때문에 전 자생화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아니더군요. 북아메리카에서 들어온 귀화식물이라고.

이 노래 들어보셨죠!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고마는~" 그 짧은 사랑을 노래하는
'나팔꽃'도 아침 출근하는 이들의 걸음에 인사를 하는듯 합니다.

우리가 보통 엉겅퀴라고 알고있는 '지칭개'도
이곳에선 많이 볼 수는 없지만, 보라색 색감을 더하고 있답니다.

이름도 귀여운 노란색 '뽀리뱅이'도 끼워달라네요~

아마도 지금 들녘이나 산으로가면 더 많은 꽃들을 볼 수 있을겁니다.
자동차들이 휙휙지나고 공사장 먼지를 뒤집어 쓰면서도
여전히 그 자리에서 예쁜꽃들을 보여주는군요.

여름 더위에 건강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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