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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 남양주 처녀치마 2그루 분실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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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희진 댓글 13건 조회 1,144회 작성일 06-04-0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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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어느 산 초입에
처녀치마 2그루 있는 거 ... 아시는 분들은 아시지요??
저 또한 3월 중순에 가서 꽃망울 올라오고 꽃대 올라오는 걸 보고 왔습죠....

그거...누군가가 캐어갔다고 합니다...ㅡㅡ;;
지난 주 일요일까지는 있었는데 말이지요...불과 6일만에 모두 없어졌답니다...
토요일 올라가신 분이 황당해하시더군요..ㅡㅡ;

왜 두고보면서 보호할 생각은 안 하고
자신만 화분에 두고 보고 싶다는 이기심으로 캐어가는 것인지??
가지고 가도  필요한 환경도 갖추어지지 않기에 잘 살지도 못 할 텐데...
정말..........나쁜 사람들입니다...ㅡㅜ

인터넷이 발달하고 정보공유하는 건 좋은데....
정말 이런 일들이 생기는 걸 보면....
개개인의 양심에 맡겨야 하는 거겠지만....
아휴....답답할 따름입니다......

댓글목록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혹시 가평 화야산 아닌지요? 지난 27일 제가 몽오리를 올렸던 처녀치마와 꿩의바람꽃,만주바람꽃,얼레지 등이 피었는지 보고 싶어 마음이 바쁜데도 급하게 갔는데 글쎄 처녀치마가 없이 땅이 약간 패여있더라구요.얼마나 황당하고 서운하던지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늘 하는 말이지만 더 번식시킬 자신이 있거나 연구하려면 군락지에서 소량을 가져간다면 그 정도는 헤아리겠던데 싹쓸이한 현장을 보면 참으로 참담한 심정이더라구요.전에도 한 번 언급했는데 훌륭한 식물원이 있어 가보렸더니 지리산에서 복주머니란을 일꾼을 써서 삭쓸이해 갔다는 말에 차마 그 주인공 얼굴을 볼 수 없을 것 같아 한동안 그 곳에 가지 못한 일이 있지요.몇 번 갔지만 행인지 불행인지 그 주인공은 아직 상면하지 않은게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이름만 대면 야생화에 관심이 있는 분은 금방 아는 유명한 분인데 제가 아는게 사실인지 확인할 길도 없어 실명은 공개할 수가 없더군요.그런 정신으로 대단한 식물원을 조성해서 기여하면 무슨 의미가 있나요.연구나 보존을 위한 최소한의 행위나 훼손될 위험에서 보호하는 걸 이해 못할 야생화 애호가는 없지요.도가 지나치면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이지요.자연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써만 훼손은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닐런지요.

신흥균님의 댓글

신흥균 작성일

  가평 화야산의 처녀치마는 매년 자생지가 하나씩 줄어 들고 있는 것은 몇년째 계속되고 있는 일이고요...박희진님이 말씀하시는 남양주의 그 유명한 산도 몇년전에만 해도 집채만한 바위에 처녀치마가 다닥다닥 붙었는데...2년전부터는 한그루도 안보입니다...일제히 처녀들이 자살을 한 것은 아닐테고~~매년 보쌈 당하는 식물들이 부지기 수니 한숨만 나옵니다...온 국민의 재산을 도둑질가는 사람들도 그렇고...회원님들은 제발 장물은 사지 마셔요~ 장물을 구입하는 것도 범죄의 일종이랍니다....^^

박희진님의 댓글

박희진 작성일

  음...이길영님이 말씀하신 화야산 입니다...ㅜㅠ 그렇다면 지난 일요일 오후에 누가 캐어갔다는 소리군요..ㅡㅡ;

우정호님의 댓글

우정호 작성일

  누군지 몰라도 참...

김종건님의 댓글

김종건 작성일

  강원도에는 아직은 많이 보이던데 사람들의 손을 탈지도 모르겠군요.

신흥균님의 댓글

신흥균 작성일

  분명히 손 타겠지요~ 사람들이라고요? 그들 스스로 반문 해 봤으면 좋겠습니다...스스로가 사람인지를~ 암만혀두 아닌 거 같아요~^^ 남의 물건 훔치면 절도라고 하는디..온 국민의 재산 훔치는 저들은 절도라는 생각조차도 못하겠지요~

이이재님의 댓글

이이재 작성일

  야생화에 빠삭하다는 누군가는 자생지를 밝히지 않는 걸 원칙으로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알면 남아나는 게 없을 거라는 확신? 같은 게 있어서라나요? 어느 야생화 화원에 들러 구경만 하는 나를 보고 그 주인 기르는 재미를 보라시대요. 제 손에 오면 죽을 게 뻔하니 어디에 있든 누가 길렀든 야생이든 보는 것만 좋아한다고 했더니 욕심쟁이!!라고...맞는 말씀...!!! 키울 여건이 전혀 되어 있질 않은 게 다행이라고 해야할 지....??

신흥균님의 댓글

신흥균 작성일

  중요한 몇몇 종만 자생지를 자세히 밝히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됩니다...인터넷을 검색하면 거의 중요 산의 자세한 꽃지도도 공개되어 있고(무지 자세함다)...거의 모든 식물의 분포도가 한반도지도 위에 표시되어 있는 서적도 출판되어 있습니다...알자고 덤비면 다 알게 되지요~~ 특별한 목적이 아니라면 야생의 꽃은 건들지 말아요 하고...건드는 사람보면 바로 신고하고...장물 구입하지 말고...본적이 자생지인지 재배하여 나온 것인지 따지지 말고 그냥 키우기(장물 구입 안하면 절도양이 많이 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건강식품이라는 거 잡는 사람도 괘씸하지만...먹겠다고 덤비는 사람들이 더 괘씸하거든요..)

신흥균님의 댓글

신흥균 작성일

  보호해야 한다고 목소리 큰사람치고..그네들 집에 가보면 야생에서 캐옴직한(구입 했거나, 얻었거나..똑같습니다..절도죄나 장물죄나..)식물 몇가지씩 없는 사람. 거의 없더군요...그리곤...이거 어디 꺼라고 자랑은 왜 하는지...이땐 웃음은 나오는데 웃지는 못하겠고...웃었다간 지들의 어리석움을 비웃고 있다는 것을 금방 들키게 되잖아요~ 치~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사는 분들 같습니다.

이이재님의 댓글

이이재 작성일

  아궁~! 신샘요...! 논쟁을 만들자고 그리 말씀드린 건 아니고요, 그냥...말이 그렇단 거였는디~죄송해요~!! 옳다 그르다...판단 기준이야 때와 장소, 혹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니, 사는 게 정답이 없는 거나 비슷하지 않을까요? 이곳에서 밝혀지는 자생지에 대해서 결코 토를 달고자 했던 것이 아님을...부디 신샘요~~헤아려 주시라요~!! 알찌요? 히~~~*^-----*^

신흥균님의 댓글

신흥균 작성일

  에긍~ 지두 이이재님 글에 토를 달은게 아니고요~~ 요즘 이쪽저쪽 다니다가 만나는 자칭 야생화 보호가(?)라는 분들이 자꾸 속을 뒤집어 놓는 바람에....함 해본 소리여유~ 크게 괘념치 마십시요~이이제님두 제 맘이 그런게 아니란걸 헤아려 주십시요~!! 아셨찌요? 히~

이금선님의 댓글

이금선 작성일

  도시에서 퇴직후에 수목원을 만든다고 울동네 온분이 처녀치마를 캘려고 자생지 물어온것을 안가르쳐주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