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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본 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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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현숙 댓글 0건 조회 2,035회 작성일 01-06-07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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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화성을 한바퀴 돌았답니다.
아이들과 퀵보드와 함께 4시간 만에 완주(?)를 했네요.
개망초가 널부러진 연무대에서 시작하여 정조의 지극한 효심을 느낄 수 있는 방화 수류정에는 용머리, 기린초가 만개한 상태이고 작은 여의주 섬에도 맵시를 뽑내는 꽃들로 화사하더군요.
흔히 보이는 산딸기 나무는 개미들에게 회식 장소를 제공해 주고 있더군요.
서장대 가기전에 있는 야생화산책로에는 백리향이 피어 우리의 코를 간지럽히네요. 꿀풀은 거의 꽃이 진 상태이고 벌개미취는 목마름에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웠답니다.
서장대 주변에서 장모님의 사위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사위질빵 꽃도 보았답니다. 팔달문을 향해 내려오는 계단주위에선 지칭개와 콩말냉이,개망초,질경이가 어우러진 정다움도 볼 수 있었고~~~~~~~~
가끔 보이는 찔레순도 따서 먹고, 개미가 남겨둔 산딸기도 맛보고
조상님의 정기도 받고 오늘 화성 간 것 너무 잘했죠.
참 가는 길 현충탑에서 묵념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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