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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보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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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흥균 댓글 2건 조회 1,392회 작성일 03-04-08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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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칠보산엔 얼마나 많은 습지가 존재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옛날엔 질퍽산이었다니 산 전체가 습지라 해도 과언은 아닐텐데...
근데 얼마나 많이 훼손 했기에 습지를 찾기가 그렇게 어려운지.....
지난 토요일(4/5)에 칠보산엘 갔습니다.
목표는 칠보치마와, 처녀치마, 해오라비난초를 찾기 위해서....
수많은 정보와 의심처를 모조리 뒤졌지만 칠보치마라 생각되는 것과 해오라비난초라 판단되는 것은
도저히 찾을 수 없었고 처녀치마의 군락지를 발견 했을 뿐입니다.
분홍빛 처녀치마.....
광분했으나 흥분도 잠시, 도저히 촬영을 하지 못하고 먼발치에서 쳐다만 보다 하산 했습니다.
수많은 등산객들의 눈에 띄었다간 그나마 먼발치에서도 영원히 볼 수 없을 것 같아서요..
군데군데 나뒹굴고 있는 쓰레기들로 인하여 도저히 등산객들을 믿을 수가 없었거든요.
저만 그렇게 생각하진 않았을겁니다. 처녀치마들이 그래도 이만큼이나 존재하고 있다는 것은
그나마 여러분들이 칠보산에 보낸 애정어린 노력의 결과였다고 생각됩니다.
칠보산의 보존운동에 애를 쓰시는 분들과 함께 마음으로나마 보탬이 되고싶습니다.

댓글목록

조경자님의 댓글

조경자 작성일

  맘고생 이 심하셨겟습니다. 헌데 칠보산도 정확히 하지 마시고 ㅇ ㅇ도 ㅇㅇㅇ에 이렇게만 하면 더좋을 텐데요.칠보산 뒤지는 분 계실까봐요. 노파심인가요?

신흥균님의 댓글

신흥균 작성일

  뒤지는 분에게는 그만큼의 보답은 있어야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