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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산산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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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흥균 댓글 4건 조회 1,901회 작성일 03-04-1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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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천마산을 다녀왔습니다.
야생화를 촬영하고 다니면서 세상에나....이렇게 많은 꽃을 한꺼번에 대하기는 처음입니다.
지천에 깔려 있는 미치광이풀, 족두리풀, 이제는 잎파리만 무성하지만 앉은부채 군락지들....
단풍잎제비꽃,남산제비꽃,고깔제비꽃,노랑제비꽃.......(제비꽃...)....
현호색,왜현호색,애기현호색,점현호색,빗살현호색,만주바람꽃,꿩의바람꽃,천마괭이눈,애기괭이눈,큰괭이밥,얼레지,노루귀(남색,흰색,분홍색),복수초,개별꽃,산괴불주머니,금붓꽃,양지꽃,처녀치마...
아이구 숨차다......
결국엔 꽃속에 묻혀 목표지점까지 오르지도 못하고 7부 능선까지 갔다가 하산 했습니다....
등산이라고는 할 수 없는 평탄한 길이었기에 산행은 수월 했구요....
여러사람(8명)이 같이 다녔기에 심심하지는 않았습니다.
아쉬움이 많기에 내일 천마산을 다시 가려고 했는데....체력의 바닥이 보이는 것 같아(사실은 정신 상태가 안따라 갑니다), 금요일에 다시 갑니다. 다음주 금요일에도 가고요...
근데 고재영님한테 또 혼나겠다....꽃지도란에다 쓰질 않고 여기다 썼다고..(죄송)

댓글목록

박재옥님의 댓글

박재옥 작성일

  이렇게 이쁜꽃들과 사시면서 남쪽을 부러워 하시다니.......

olive님의 댓글

olive 작성일

  히힛 부러워요~* 여덟명이나 가는줄 알았음 저도 따라나서는건데요 ... 훔,,, 여덥명정도는 제가 지켜줄 수 있거든요.... 3=3=3=3=3=3=

김장복님의 댓글

김장복 작성일

  멋진 나날이군요. 지칠때는 산능에서 한잠 자는 것도 괜찮지요. 그물침대(해먹)를 활용해보시길...

이양섭님의 댓글

이양섭 작성일

  부럽습니다.... 그러니까 위보다는 주로 아래만 보고 다니셨네요...저도 요즈음 그렇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