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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피어있는 우리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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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종찬 댓글 0건 조회 2,019회 작성일 01-07-1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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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득 잊고 있다 보면 어느새 그때 그자리에서 더 왕성하게 번식하여
  꽃을 피운 우리꽃이 저의 집에 꽃잔치를 한답니다.

  님들을 초대하고 싶은데..... 사철 꽃잔치이지만,
  특히 여름은 더욱, 무더위는 어디에 있나요?
 

  보라색의 개미취, 바위구절초, 비비추 3종, 노란 바위채송화,
  주홍색의 능소화, 참나리,동자꽃,하얀 쉬땅나무, 흰톱풀, 흰타래난초,
  미색의 초롱꽃,빨간톱풀, 빨간타래난초,
  봉선화(우리꽃이 아님)

  꽃사과나무와 사철나무, 오동나무에서는 매미가 울어대고,
  참새, 멧비둘기, 까치.... 새들이 노래하면
  박설구와 십자매도 노래하지요
  잠지리 춤추지요

  마당에 쳐 놓은 줄에는 조롱박, 여주, 풍선덩굴이 서로 좋은자리 차지하려 아우성이고, 난실에는 난과 목부작, 석부작, 분재가 자연이 주는 음악에 희희낙낙 잘자라고
 
  한 여름 밤 마당에 자리깔고 친척, 이웃들과  우리집에 키우는 닭이며, 오이, 거위, 오골계를 잡아 소주 한 잔을....
 
  직장생활의 스트레스를 풀기 안성마춤인 나의 집
  나를 기쁘게, 즐겁게 만들어주는 나의 집
  스트레스는 있을 수 없답니다.

  너무 긴 사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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