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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풀에 폭 빠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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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한윤 댓글 5건 조회 811회 작성일 06-09-1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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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도 아니고,
그냥 흐르는 조용한 물 가에
어느날 갑자기 등장한 작은 군락.
지난 여름 장마가 오기전 몇 촉 보이기에
뭘까 기대를 하며 지나치다가도
장마가 끝난 뒤 흔적없이 사라져 서운해 하였는데,
다시 가보았더니 마름이 자생하기
인석이 변신술을 하나보다고 신기해하다가도
혹시나 하고 이 가을 다시 갔다가 웃음으로 만난꽃.

고급 습자지 꼬깃 접었다가 펴놓은 듯,
백설같은 지등에 노란 불 밝힌 듯,
환심장 설레게 하는 꽃.
출근하는 날도 아닌데 기어이 다시 갔습니다.
게다가 꽃대가 있는 실한 녀석 한 촉 건져다
집 수반에 담아놓았는데
흔하디 흔하다니 뉘 뭐라 않겠지요?

댓글목록

이이재님의 댓글

이이재 작성일

  빠져나오시려면 멀--었군요. ㅎㅎ~ 산이 깊어 맑은 계곡이 많다는 것 말곤, 생각되어지는 게 별로 없던 장수를 속속들이 보여주시네요. 쉽게 발길 돌리지 못하실 듯 해요. 그곳에서...

송정섭님의 댓글

송정섭 작성일

  푹 빠져서 이미 잡혀 버리신 듯~ ㅎㅎ~

이향숙님의 댓글

이향숙 작성일

  흔하디 흔한 뭐라도 넘 매력이 있는 꽃잎~~요즘 저도 푹~ 빠지고 있답니다~저 여리고 맑은 투명함에~^^*

우정호님의 댓글

우정호 작성일

  이쁘네요

한미순님의 댓글

한미순 작성일

  마치 종이꽃 같네요 빠지시기에 충분한 매력이 있네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