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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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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정섭 댓글 0건 조회 1,939회 작성일 01-07-1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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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화님,
늘 살아있는 꽃 이야기 고맙게 잘 보고 있습니다.

꽃이야기는 꽃지도란에 올리고 있습니다.
이미 준회원도 되셨을거고, 앞으론 꽃지도란에 올려주시면 더 좋겠네요.
고재영님! 홍은화님이 준회원이 되셨는데 암호를 아직 안드렸나요?
확인해서 메일로 알려 드리면 고맙겠습니다.


홍은화 wrote:
>며칠전 친구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봉숭아(봉선화) 물들이자~" ^^
>벌써 그렇게 됬구나..손톱에 물을 들일만큼 꽃이 피다니...
>손톱에 물을 들일때, 괭이밥 잎을 넣으면 더 잘된다는 말이 있답니다.
>괭이밥잎에는 수산이 포함되어 있어서 손톱의 혁질을 물렁케해준다네요.
>얼마전 잔디밭에서 천대받고 있던 괭이밥을 집으로 들여왔답니다.
>톡터뜨려 씨를 퍼뜨리는 귀여운 모습이 보고 싶었는데,
>이제 쓰임새가 하나 더 늘었네요~
>
>에, 또..실을 한올한올 펼친것 마냥 색도 고운 자귀나무~~~
>지난 6월 중순경에 수원에 있는 장안공원에 만개한 모양새를 보았었는데,
>이궁, 저희동네에선 이제사, 그 모습을 환히도 드러냈답니다.
>잎이 낯엔 피고 밤엔 서로 합쳐져서 합환목이라고도 한다죠! ^^
>
>음, 그리고 우리나라꽃..
>말그대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제가 사는곳의 꽃들이 좀 늦게 피는편인데도 꽃이 피었다면,
>다른곳에선 벌써 피고지고를 반복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어릴적 기억으로는 할머니댁 담을 뺑돌려 무궁화 나무가 있었는데,
>유독 벌레가 많았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마도 진딧물이었던것 같은데, 진딧물이 잘낀다는건 달다는? 영양분이 많다는?
>
>아! 또 있네요~
>꽃사전을 보면 "무슨꽃 몇월경에 꽃이 피며.."뭐 이렇게 써있더군요.
>그런데, 요즘 그 상식을 무시하는(?) 꽃들이 가끔 발견되더라구요.
>제대로라면 4,5월에 피어있을 황매화가, 지금도 피어있다니...
>것도 한두송이가 아닌 나무전체가..
>
>꽃을 보고 있자면 부지런해야 겠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아침 일찍 피었다가 저녁나절이 되면 시드는 무궁화꽃을 보려면 그러하고,
>-어쩜 그리도 짧은 생을 사는지...-
>한밤중에나 절정을 맞이하는 달맞이꽃을 보려면 또 그러하고...
>
>조금있으면 지금 막 꽃대가 올라와 하나,둘 개화를 준비하는 벌개미취의
>소식을 전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
>이제 초복이 다가오네요~
>마음보신 잘하셔서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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