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악산의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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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한윤 댓글 9건 조회 1,064회 작성일 06-12-17 16:17본문
<모악산>
글: 고은
내 고장 모악산은 산이 아니외다
어머니외다
저 혼자 떨쳐 높지 않고
험하지 않고
먼데 사람들마저
어서 오라 어서 오라
내 자식으로 품에 안은 어머니외다.
여기 고스락 정상에 올라
거룩한 숨 내쉬며
저 아래 바람진 골마다
온갖 풀과 나무 어진 짐승들 한 핏줄이외다
세세생생
함께 살아가는 사람과도 한 핏줄이외다
이다지도 이다지도
내 고장 모악산은 천년의 사랑이외다.
오 내 마음 여기 두어
댓글목록
송정섭님의 댓글
송정섭 작성일그새 산에 오르셨군요. 고은님의 모악산 사랑이 세세생생 나타나는 글인것 같습니다.
정윤영님의 댓글
정윤영 작성일부지런도 하십니다. 만나 뵈어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김남윤님의 댓글
김남윤 작성일
어제 많은 상을 휩쓰신 분~
축하드립니다. 만나서 반가왔습니다.
우정호님의 댓글
우정호 작성일산에 오르셨군요 전 도자기엑스포장을 둘러 왔는데..
이한윤님의 댓글
이한윤 작성일같이 부대끼며 밤을 새웠어야 했는데 죄송합니다. 다음번 참석할 땐 차를 놓고 가겠습니다. 필히...모두 만나뵙게 되서 영광이었고 반가웠습니다. 여기 올리기 위해 부러 모악산 눈을 담아왔답니다.
임영희님의 댓글
임영희 작성일여기 올리기 위해 부러 눈을 담아오는 정성 상을 받고도 남지요,^^*^^
김종건님의 댓글
김종건 작성일상을 받으실 분이 받은 것은 확실합니다.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물론이지요.올해엔 상을 받으신 분들과 그 외에도 많은 분들이 우리 114를 빛내주었지만 특히 이한윤님과 김종건님의 활약이 눈에 띄었던 한해였지요.저도 2년 연속 최다게시상을 받았기에 올해엔 아닐것을 알면서도 늦가을부터는 사정도 있었고 일부러 올리지 않았더니 꼭 올리고 싶은 사진도 미뤄지게 되더군요.꼭 가서 반가운 분들을 만나고 싶었는데 가지 못해 많이 아쉽습니다.모악산은 어머니인 게 맞지요.중학교 때 금산사로 원족?을 하고는 제대로 살펴보지 못하고 차로만 넘게되더군요.
이이재님의 댓글
이이재 작성일열심히 하시더니 역시...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너무 많은 정보를 올려주셔서 하드 용량에 넘쳐서 다 까먹었습니다. 죽을 죄를~~~ㅠ.ㅜ 올해도 발로 뛰신 어여쁜 친구들 소식 기다립니다. 자꾸자꾸 보면 생각이 좀 나기도 하겠지요? 히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