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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인고의 삶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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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만우 댓글 5건 조회 1,376회 작성일 07-08-2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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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을 가리지않고 처절할 정도로 세차게 울어대던
매미소리를 들으며 그 일생이 참으로 슬프다는 생각을 하곤 하였는데
 어느새 허물을 벗고 또 다시 길고긴 인공의 삶으로....
(허물벗은 모습이 참 슬프지요 ?)

댓글목록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7년인가를 땅 속에서 애벌레로 살다가 매미로 와서 짧은 생을 열심히 찬미하다가 가는 매미의 일생이 안쓰럽고 서글프지요.서울의 잠실 5단지는 숲이 우거져 다양한 종류의 매미가 얼마나 시끄럽게 울어대는지 싫어하는 주민이 많습니다.제 아들이 대학 다닐 때 교수께서 매미 채집을 맡길 정도니 얼마나 매미가 많은지 알만한 사람은 알지요.헌데 홍천 초막에도 매미를 비롯한 각종 벌레들의 울음소리가 다양하게 들리지요.고요한 밤이면 은은한 물소리와 함께 풀벌레들의 울음소리가 정겹기 그지 없습니다.

최명순님의 댓글

최명순 작성일

  7년!!! 그리고 한 철!!! 메세지가 넘 강하네요. 여러가지로... 견뎌야죠! 저도 오늘 하루 슬기롭게 잘 견뎌야죠...감사함다.

주경숙님의 댓글

주경숙 작성일

  저렇게 허물벗고 나무에 붙어있는 곤충이 매미였다는걸 처음알았을때 많이 놀란던 기억이 나네요..

서종택님의 댓글

서종택 작성일

  궁벵이 7년에 겨우 나무로 올라와서 허물을 벗고 매미로 태어나 한여름 울어대다 가는 것이지요..  아까워 울고 또 울고....

이이재님의 댓글

이이재 작성일

  이 세상의 모든 생명들은 나름대로의 종족 번식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얘길 들으면서 매미에 대한 긴긴 설명도 함께 들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미국의 한 지방에서는 17년 만에 태어나는 매미가 있다고 하지요? 살아남기 위한 본능으로 최대한 몸을 숨기는 데 그것이 바로 애벌레로 긴 시간을 지내는 것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