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 개인 하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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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숙 댓글 2건 조회 1,263회 작성일 03-07-21 20:11본문
먼 발치 논 빼미에
너 댓 마리 백로가...훠이...훠이 .. ,
한가로운 오후다
푸르름에 잠겨 버린
산과들... 에,
티 없는 하늘의 외경
아직은 설익은 햇살...
굽어진 신작로 저쪽...산 허리에서
산 비둘기는... 구 , 구, 구 ...
무릅까지.. 불쑥,
자라버린 벼 이삭 사이로...
얼기 설기 ... 논 거미가 집을 짓는다
수련을 타고 앉은
어미 떡 개구리... 멀뚱...멀뚱... ,
나를 보는건지... 알아 차린것인지...
부는 바람에...
실려 가버린 나의 마음,
곧...추석 이려니.... ,
댓글목록
매천님의 댓글
매천 작성일며칠전 함창갔다가 하얀해오라기와 우아한 두루미(?)를 20여분 지켜보다 왔습니다. 님의시를 보니 며칠전의 풍경이 그려지는듯합니다.
이양섭님의 댓글
이양섭 작성일이곳에도 시냇물에 백로가... 논에는 이른 여름에 있다가 사라져버려요... 농약때문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