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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풀꽃소개] - 참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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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알찬 댓글 12건 조회 2,048회 작성일 07-08-2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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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동안 뜸했었죠? ^^

이제부터 많은 분들이 좀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영문풀꽃소개 첫 번째로 '참나리'를 해볼까 하는데
틀린 부분이나 추가할 부분은 아주 아주 적극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요.

참나리  Chamnari (Lilium lancifolium)
과명    family  :  백합과  Liliaceae
꽃 피는 때  blooming season :  June, July, August
자라는 곳  habitat :  물가 near water
원산지    origin :  Korea, Japan, China
쓰임새      uses  :  식용, 약용  for food and medicine
영어이름  English name  : Tiger Lily   


'나리'는 백합과 꽃들의 우리 이름이다. '참'은 진짜, 알짜를 일컬을 때 쓴다.
따라서 '참나리'는 10 여 종 나리 중에서도 크고 으뜸이란 칭찬을 받아 온 꽃이다.
주황색의 큰 꽃들이 무더기로 피어 있는 모습은 금새 눈에 띄고 아주 보기 좋다.
주황 바탕 꽃 잎에 정겹게 박힌 까만 점들이 호랑무늬 같아서 '호랑나리'로도 부르지만
전설도 있다.
산골 사람이 화살을 뽑아 주었지만 호랑이는 영원한 우정을 약속하며 죽는다. 호랑이 무덤에서 생겨난 꽃이 호랑나리이다. 훗날 그 사람이 물에 빠져 죽어 나타나지 않자 호랑나리는 여기 저기 퍼져 나가며 그를 찾아 다닌다.
어린순과 땅 속의 비늘줄기를 요리하여 먹기도 했고 기침을 멈추고 열을 내리게 하는데 비늘줄기를 쓰기도 한다.
야생화를 좋아하는 젊은이들 사이에선 '말광량이 삐삐'라는 별명을 얻고 있다.

'Nari' is Korean name, meaning the whole group of lily. Word "cham" means true and solid.
'Chamnari' has been acclaimed as the best lily among its species. It is enjoyable to see
a group of flowers which are easily found in nature by its beautiful orange color.
This 'chamnari' is also called as 'Horangnari' because black dots are scattered on this orange flower; and this looks like a tiger('Horang'means tiger).
There is an old legend about the Tiger Lily. A Korean hermit helped a wounded tiger so the tiger promised to perpetuate their friendship. Tiger's body became a tiger lily after he died.
When the hermit accidentally drowned and was sweeped away,  the Tiger Lily spread everywhere searching for its friend.
'Chamnari' has edible flower buds apart from edible roots and shoots. This plant has proved of great value in cough and fever.
Those who loves this flower nicknamed it as 'Pippi' in 'Pippi longstocking'



다시 한 번 잘 부탁합니다.



댓글목록

송정섭님의 댓글

송정섭 작성일

  우리 생활속 이용측면을 강조한다면, '한국에 자생하는 10여종의 나리류 중에서 키가 가장 크다. 관상용으로 집안 울타리나 화단 경계면에서 무리지어 심으면 보기가 좋다.' 정도로 포함되면 어떨른지요...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소개글이 너무 길어지면 그 또한 곤란하니 염려가 되긴 합니다만 참나리의 특징인 주아가 달린다는 걸 포함할 수 있으면 더 좋겠네요.영문 표기는 실력이 딸려 무어라 말하기가 어렵군요.

최명순님의 댓글

최명순 작성일

  그저 고개 숙여 노고에 감사드릴뿐~~~ 존경스럽습니다.

김알찬님의 댓글

김알찬 작성일

  회장님, 회장님 말씀을 따라 조금 고쳤습니다.

김알찬님의 댓글

김알찬 작성일

  아, 주아부분은 어떻게  말해야하지요? 정말 할수록 어렵습니다. 누군가가 경고했듯이....

이이재님의 댓글

이이재 작성일

  관람을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겠어요. 이렇게 고생하시는 분들 덕으로 가만히 앉아서 공부하네요. 저 같은 사람이야 소 둠벙(연못)들여다 보는 격이지만...

김알찬님의 댓글

김알찬 작성일

  글구 이길영님, 그 주아 부분때문에 처음에는 '호랑나리가 물가를 따라 (사실 강가나 냇가에 주로 자란다고 되어 있거든요) 씨를 퍼뜨린다'고 했었어요. 근데 그게 엄밀히 말하면(대중은 그렇게 알지만) 씨앗이 아니라고도 하고, 퍼뜨린다는 말도 주어 술어가 안 맞고 ... ㅠ.ㅠ      앞으로도 쉬운 일은 아닌 거 같아요. 많이 좀 도와주셔요.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어려운 일 하느라 수고가 많습니다.별로 도울 수 있는 능력이 못돼 미안하네요.학술적으로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참나리가 물 근처에서 잘 보이지만 꼭 물가에만 사는 건 아닙니다.허니 물가를 따라 번식하는 것도 아니라고 여겨집니다. 또한 주아는 씨앗이나 열매라고 해서 크게 틀린 표현은 아니라는 생각이고 땅에 떨어져 다음 해엔 새싹으로 납니다.

김알찬님의 댓글

김알찬 작성일

  저도 그걸 여쭤 보고 싶었어요. '물가'라고 쓴 이유는 야생식물연구회 CD에 '강변, 하천가'로 되어 있어서 물가라고 했지요. 사실 제가 본 참나리는 야생보다는 정원에서 본 게 다입니다. ^^ 그리고 어느 글에 씨앗이 아니라는 말이 나와서 그렇게 알고 있었어요. 너무 무식해서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이렇게 배워 가겠습니다. 이런 일이라도 안 벌이면 이런 공부라도 했겠습니까? 고맙습니다. 그리고 어찌됐든 글량(제한)이 문제입니다.

노승문님의 댓글

노승문 작성일

  참나리에 관한 내용을 정리하여서 김 선생님께 e-mail로 보냈습니다.  주아 관계는 삽입을 하였으며  가능한 한 문장의 총 길이 – 예로서 A4용지의 반이라든가 -를 미리 지정하고  작성, 정리를 하였으면 합니다.  사진은 제가 70년중반에 실험한 것을 찾아 보고,  쓸만한 것이 있으면 보내 드리겠습니다.  다른 회원께서도 꽃의 근접 사진과 또 야산에서 자라고 있는 군집,  또는 정원의 사진을 제공하여 주시면 합니다.  서로가 노력을 하여서 우리의 자생식물을 소개하는데 힘을 합치었으면 합니다.

이한윤님의 댓글

이한윤 작성일

  정말 좋은 자료가 되겠군요. 세계화에 한 발 다가서는 자료가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한국의 영어광풍은  세계 최고 수준인점을 감안한다면 "영어로 배우는 야생화" "영어로 말하는 야생화"도 참 좋은 테마가 될 듯 합니다. 야식연에서 보급한 영문 CD는 아주 훌륭한 자료라고 생각됩니다. 그기고 제가 만난 참나리는 야생에서 주로 낮은 산 풀밭이나 논 밭둑에서 많이 관찰되더군요.

김알찬님의 댓글

김알찬 작성일

  저는 어립니다. 그러니 그냥 김군 정도로 불러 주십시요. 괜히 황송합니다. 글의 길이나 내용 등에 대하여는 제가 편집장님과 상의하여 조만간 정리하여 알려 드리겠습니다. 우선 출판사사장님과 편집장님께 샘플을 보내 보는 것이니 급히 사진 1장이 필요합니다. 제3자가 상업적으로 쓸 수 없는 수준의 해상도로 3x4 cm 정도이면 될 겁니다. 이 작업을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는 곳이 있습니다. 샘플을 보내서 해보자고 답이 오면 바로 그 출판사 이름을 밝히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