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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의 물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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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길영 댓글 5건 조회 1,397회 작성일 07-09-04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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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는 해를 바라볼까요?
오히려 물을 바라보며 소근거리는군요.
꽃(받침) 속의 꽃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질서에 놀라지요.
1,2,3,5,8,13,21,34,55,89.....로 이어지는 수열
바로 피보나치 수열이지요.
꽃잎이나 씨앗들이 거의 이 수열을 따름으로써
아름답게 보이게 하고 공간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군요.
더구나 1: 1.618의 황금비율에 따라 그 아름다움을 완벽하게 한다지요.
다만 꽃잎이 넉장인 십자화과들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는 글쎄?더군요.

사람이 이처럼 완벽하다면 꽃처럼 아름다울 수는 있을런지 모르겠으나
과연 사람과 사람의 정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있을런지요?

댓글목록

이이재님의 댓글

이이재 작성일

  유년시절엔 촘촘히 박힌 해바라기씨를 꽤 봤는데 요즘은 꽃만 보이는 듯합니다. 동,식물의 종족본능은 어떤 말로도 설명이 어려울 것 같아요. 해바라기의 원형배열을 간단한 그림으로 보면서 새삼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물을 배경으로한 해바라기...멋진대요~

서말구슬님의 댓글

서말구슬 작성일

  이길영님
위 사진은  해바라기가 아녀요..

나의 옛 친구인 나르시스님의 모습,  ...수선화랍니다.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허 ㅎㅎ.....서말구슬님의 표현이 재미있다는 생각을 하며 웃어봅니다만 과문한 탓인지 이처럼 생긴 수선화가 있다는 걸 서말구슬님한테 처음 듣는군요.차라리 아랫사진이 수선화라 하시면 물과 속삭이며 노니 그런 표현도 재미있을텐데...허기사 나르시스만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해 물에 뛰어드는 건 아닐지도 모르지요.

서말구슬님의 댓글

서말구슬 작성일

  수선화가 제 얼굴을 들여다보다, 보다 얼굴이 좀 커-진것 뿐이랍니다^^*
해바라기나 수선화나
그리움, 하나의 대상을 향한 몰입의 뉘앙스로 수선화라 우기기 놀이 했습니다 ㅡ,ㅡ

김익중님의 댓글

김익중 작성일

  흐~, 수선화라고 하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피보나치 수열, 다빈치코드를 읽으면서 알게 되었는데요, 정말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