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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년 새해 제주에서 복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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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명자 댓글 32건 조회 2,548회 작성일 09-01-09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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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일출.jpg


기축년 첫날 제주에서 해맞이를 하였습니다.
비록 화려한 일출이 아니어서 아쉬웠지만
황금빛으로 빛나는 동편 바다를 보면서 올해는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기원하였습니다.

새해 첫날 내린 서설로 한라산이 눈부십니다.
서귀포 쪽에서 바라본 한라산은 묵직한 미더움을 전해 줍니다.


2_한라산설경.jpg


얼어붙은 눈으로 도로가 미끄러웠지만 남편을 졸라서
눈 속에 뭍힌 겨울딸기의 달콤한 맛에 흠뻑 취했습니다.
작년 보다 더 풍성한 <겨울딸기>
제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겨울딸기입니다.

3_겨울딸기.jpg



4_겨울딸기.jpg


겨울딸기 한쪽 옆에 붉은 열매 귀엽게 달고 있는 <백량금>을 만났습니다.
올해 모든님들 백량금처럼 복이 주렁주렁 달리기를 기원합니다.

5_백량금.jpg

5_1백량급.jpg

5_2백량금.jpg



백량금의 기세에 기죽어서 눈밭에 엎드려 있는 <자금우>도
붉은 열매만큼은 백량금 못지 않게 통통하니 실합니다.

6_자금우.jpg

6_2자금우.jpg




자생 상태의 <제주수선화>입니다.
작년에는 너무 늦어서 꽃을 만나지 못하였는데,
이번에는 개화 시기에 딱 맞게 찾았네요.
제주수선은 향기가 무척 진하였습니다.
안타깝게도 이곳도 곧 개발된다고 하니
제주수선화 자생지 한곳이 사라지게 되었다는 말에
섭섭함으로 사진만 열심히 찍어봅니다.

7_제주수선화.jpg



7_1제주수선.jpg



<멀구슬나무 열매> 커다란 살구나무보다 더 큰 나무에
보라색 꽃이 풍성하게 피면 꿀벌들 잔치가 벌어지던데.
탱탱한 볼살이 쭈글쭈글해진 걸 보니 곧 새 생명을 싹틔우겠지요.

8_멀구슬나무.jpg



<노랑하늘타리>
해안이나 도로가 나무 어디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노랑하늘타리 열매.
지난 해에 노랑하늘타리 씨앗을 얻어서 마당가에 심었는데...
꽃 피고 열매 맺으려면 4~5년 걸려야 한다니...

9_노랑하늘타리.jpg



<갯강활>
먼 바다를 향해 금방이라도 박차고 나갈 듯한 모습의 갯강활
스러지는 꽃대궁과 새로운 탄생의 새싹이 묘하게도 조화로운.
검은 현무암 바위를 배경으로 중문 해안에서

10_갯강활.jpg



<낚시돌풀>
아직 싱싱하게 버티고 있는 낚시돌풀
등 굽은 숨비소리는 어느 파도 자락에 묻어 가 버렸는지.
인기척 없는 갯바위에 낡은 그물만 허기져 보이던.
눈 먼 그리움은 .........

11_낚시돌풀.jpg



<사철나무>
제주의 밭둑에는 앞집 살구나무만한 사철나무가
줄줄이 서서 키 자랑을 하고 있었다.
큼지막한 열매 주렁주렁 귀고리처럼 매달고
해풍에 묻어오는 봄 기운에 움찟움찟 새싹 올릴 채비를 하고 있었다.

12_사철나무.jpg




< 줄사철나무>
줄기에 달린 뿌리로 현무암 돌담을 잘도 기어오르는 줄사철
열매가 얼마나 앙징스럽던지

13_줄사철나무.jpg




<남오미자>
감귤 농장에 들러서 나오다가 우연히 발견한 남오미자 열매
삼나무 를 타고 오르던 수류탄처럼 생긴 열매는
다섯가지 맛 중에서 쓴 맛이 무척 강했다.

14_남오미자.jpg




첫날의 아쉬운 일출을 둘째날 흡족하게 담았습니다
숙소에서 바라본 일출입니다. 앞의 섬이 썩은섬이라고 하네요.

15_일.jpg


기축년 새해 회원님들 가족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빕니다.

댓글목록

신흥균님의 댓글

신흥균 작성일

  우와~~ 겨울 제주도에서나 봄직한 식물들과 풍경이 너무너무 기대되어 배꼽이 나오는 것을 일일히 클릭하여 봤습니다. 배꼽의 원인이 무엇 때문인지 빨랑 파악해봐야 겠습니다. 하나하나 클릭했는데도 몇장은 보이질 않네요~~제주도 사진 너무 감사합니다.

노승문님의 댓글

노승문 작성일

  저도 많은 사진을 볼 수가 없군요.  제주 수선을 가지고 30여년 전에 연구한 기억이 새롭습니다.  백량금,  자금우의 사진도 보고 싶기만 하고요.  신 흥균님, 배꼽이 무엇인지를 알았습니다.  아주 재미있는 표현이군요.  @를 골뱅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우정호님의 댓글

우정호 작성일

  좋은 곳 다녀오셨네요 다음에서 퍼와서 그런것 같아요 하나 하나 업로드 하면 참 좋은데...

남명자님의 댓글

남명자 작성일

  아이구야 죄송합니다. 그복사해 왔더니 그런가 봅니다. 그림 파일을  첨부하여 수정하려니 뒤죽박죽이 되는데 어떻게 수정하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김주연님의 댓글

김주연 작성일

  어~ 나도 배꼽만 보이네...
저도 가끔하는 실수.... 그래서 보이는 사진만으로 제주에 대한 그리움을 키우고,..
음~ 그리움만 쌓이네~

신흥균님의 댓글

신흥균 작성일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하시는 일마다 목표하신 이상 성취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계속하여 연구회와 홈피에 많은 애정 쏟아주셔서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신흥균님의 댓글

신흥균 작성일

  가장 좋은 방법은 임시자료실에 사진을 올리시고 지금처럼 링크를 거시는 것이 제일 좋을 듯 합니다.

남명자님의 댓글

남명자 작성일

  링크를 걸었습니다만 제대로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신흥균님의 댓글

신흥균 작성일

  그기...아니고요~^^  외부사이트에서 링크거는 것은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울 홈피의 권장사항인데요...(외부 사이트의 존재 유무에 따라 울 사이트가 영향 받는 것이 싫어서요~~). 울 홈피에 임시자료실(모두보기를 통해서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 사진을 등록 하시고, 그곳으로 링크를 거시면 되는데요~~~^^

남명자님의 댓글

남명자 작성일

  블러그 링크는 삭제하였습니다. 근데 임시자료실 사용권한이 없다고 창이 뜨니 달리 방법이 없네요. 사진을 보이게 할 방법이 없으니 삭제할까 봅니다.

신흥균님의 댓글

신흥균 작성일

  그림이 잘보이시는 지.....모르겠습니다. 남명자님께서 도와주셔 제가 수정을 했습니다..만. 제 컴에서는 잘 나오는데..횐님들 컴에서도 잘 나오겠지요???

신흥균님의 댓글

신흥균 작성일

  협조해 주셔 감사드립니다. 임시자료실에 올려주신 자료에서 링크를 걸어 수정을 했습니다...잘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남명자님의 댓글

남명자 작성일

  링크가 제대로 안 된 것 같은데요??? ^^*

이정숙님의 댓글

이정숙 작성일

  저요 안보여서 더더욱 궁금합니다...

노승문님의 댓글

노승문 작성일

  이제는 사진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제주 수선은 보였는데....  수고를 하여 주셨는데,,,  아무래도 4월에 제주에 가서 찾아 보도록 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수선은 여러곳에 있을 것이고,  백략음의 자생지는 알고 있으니...

신흥균님의 댓글

신흥균 작성일

  우와!! 미치겠네요~.. 제 컴에서는 무지 잘보이는데...잠시만...지둘려 주셔요~^^

송정섭님의 댓글

송정섭 작성일

  흥균님이 밤새 고생하셨는지 저는 잘 보입니다. 남 선생님은 정말 새해 복 많이 받으셨네요. 복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새해아침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꽃님들을 모두 볼 수 있도록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류병열님의 댓글

류병열 작성일

  오늘 무지 추운데 제주도소식에 벌써 봄이 느껴집니다.

지길영님의 댓글

지길영 작성일

  제컴에 문제가 있나봐요. 사진이 안보이네요.~^^*

이정래님의 댓글

이정래 작성일

  지도 배꼽만 보임미더,.
우짜둥
 기축년 새해 회원님들 가족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류병열님의 댓글

류병열 작성일

  혹시 배꼽만 보이시는분은 위 풀다운메뉴 도구에 보면 인터넷옵션이 있습니다. 인터넷옵션에서 고급을 클릭해서 아래로 내려오면 ㅁ URL을 항상 UTF8로 보냄이라는 항목에 체크되어 있는것을 클릭해서 체크를 풀어놓으신후 적용을 클릭한후 나오신다음 사진을 보시면 정상적으로 보이실것같은데....

신흥균님의 댓글

신흥균 작성일

  음~ 그러네요. 저두 한동안 의식 못하고 가물가물 했는데. 류병열교수님 댓글대로 인터넷 옵션의 'UTF8로 보냄' 이 문제인 듯 합니다. 공지사항에 옛날옛적(?) 고재영박사님이 올려주신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바로가기는.. <a href=http://www.wildflower114.com/bbs/view.php?id=wildflower114y&no=33 target=_blank>http://www.wildflower114.com/bbs/view.php?id=wildflower114y&no=33</a> 이니 참고 하십시요.

신흥균님의 댓글

신흥균 작성일

  확인 결과 링크는 제대로 된 듯 합니다. 남명자님의 컴에서 인터넷옵션의 고급에서 <UTF8로 보냄>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래의 창 참고 바랍니다. <a href=http://www.wildflower114.com/bbs/view.php?id=wildflower114y&no=33 target=_blank>http://www.wildflower114.com/bbs/view.php?id=wildflower114y&no=33</a>

남명자님의 댓글

남명자 작성일

  에거거~ 신흥균님 고생하셔도 안된다니 이를 워쩐다요? 임시자료실에 올려 놓은 사진으로 대신 하세여. ㅠㅠ;

김주연님의 댓글

김주연 작성일

  보인다 ~ 보여요^^ 
이 좋은걸 못봤더라면... TT
여섯번에 걸쳐 제주도를 갔었어도 이제까진 이 사진 같은 모습들을 기억하지 못한답니다.
물론 아는게 없어서고 애정이 없었으니까요.
다시 가봐야겠어요. 전 보단 많은 걸 찾아낼수 있을거 같아염^^
추운 겨울, 주렁주렁 달린 빨간 열매들을 보니  정말 복 들어 올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이정래님의 댓글

이정래 작성일

  집에서 보니 잘 보임미더....
눈 속에 뭍힌 겨울딸기의 달콤한 맛에 저도 흠뻑 취하고 싶네예,.

남명자님의 댓글

남명자 작성일

  류병렬님 알려주신대로 도구/인터넷 옵션/ 고급/ ㅁ URL을 항상 UTF8로 보냄/의 체크를 풀어서 적용 확인하니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정경해님의 댓글

정경해 작성일

  아,,, 구경 잘 했습니다............................................... 사진 죄다 잘 보입니다.

한한석님의 댓글

한한석 작성일

  아름다운제주도의 정경들이 그대로 눈앞에 와잇는것같습니다. 남명자님, 감사합니다.
새해 복많이받으시구요.늘~ 행복한시간되셔요.

고재영님의 댓글

고재영 작성일

  제주의 풍경은 쉽게 보는것이 아니니 뜸이 필요하죠..

전미경a님의 댓글

전미경a 작성일

  흐음~ 수선화향기가 예까지 퍼지는 것 같아요. 눈속의 열매도 환상이구요.
덕분에 기분좋은 하루가, 아니 행복한 한해가 될것 같은 예감입니다.
그렇잖아도 제주올레를 가고싶어 엉덩이가 들썩들썩한데.... ㅎ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익중님의 댓글

김익중 작성일

  ㅎㅎ, 사진 보려고 고생들 하신 거 같은데, 저는 그냥 잘 보이는데요? 잘 보았습니다. 3월 13일에 저도 제주도에 오랜만에 갑니다. 사진 좀 건질 수 있을래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