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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을 보내는 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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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세견 댓글 4건 조회 1,335회 작성일 11-06-1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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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을 보내는 민들레

민들레

너는 길고 긴 겨울 추운땅에서

안간힘을 쓰고 살아남으려 용트림했었다

사월이 오자 나도 살고 있어요 하며

연두색 고개를 내밀었다

그리곤

이내 노란 얼굴을 내밀어 봄의 전령이 되었다.

민들레

너는 너의 후손들의 아기방을 만들기 위해

노란 꽃을 거두고 땅에 납짝 엎드려 있었다

동물들과 사람들의 발에 밟히더라도 차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

길다면 긴 시간 짧다면 짧은 시간

민들레

너는 아기방에서 아기를 키웠다.

그리고 온 힘을 다해서 하늘을 보며 다시 일어섰다

두~~~~배의 크기로 성장해서 ......

그리고 솜털 같은 아기들을 만들어

지나가는 바람에 날아 가게하고

다시 땅으로 스며들었다

아~ 나는 내 소명을 다 했어!!!!!! 하며



이글은 지난 오월 친구 정광량에게 들은 민들레의 생애를 쓴것입니다.

댓글목록

이양섭님의 댓글

이양섭 작성일

  하얀 민들레가 우리나라 종이라고 알고있는데...
소명을 다하고 오로지 자손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가벼운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민들레는 우리 YWCA의 상징적인 꽃이기도 합니다

한한석님의 댓글

한한석 작성일

  김세견 님, 오랫만에 뵈니 반갑습니다.. 5월의 민들레..아름답게 즐감 합니다.^ ^

배정원님의 댓글

배정원 작성일

  .

배정원님의 댓글

배정원 작성일

  시골길에서 많이 보았던 그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