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지기 wrote:
>  안녕하세요? 전 현직교사로 꽃지기라는 이름으로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임재홍 님의 소개로 이 좋은 홈에 들어온 행운을 얻어서 무척 기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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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봄에 학교 화단을 꾸미면서 학교장이 자문을 구하길래 막막했었는데 여기 자료를 활용하면 충분히 답변은 물론 실제 운영까지 해나갈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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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려주신 귀한 자료들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공감하는 바가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 어렵게 키운 꽃을 제 때 제값받고 원활히 판매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는 데 대해서 생각해 봤습니다. 저 역시 야생화 파는 곳을 몇 알지 못하거니와 문의할 곳도 마땅치 않았거든요. 마침 귀 연구회에 관련 종사자가 계시니 각 지역별로 거래하는 판매장 주소나 연락처 같은 걸 만들어 게시해 주신다면, 저를 비롯한 야생화 이웃분들이 홈에 게시하여, 어렵게 이 길을 가는 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저희 역시 즐겨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업적이라서 게시가 곤란하면 개별적으로 연락 주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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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판매장이 하루 빨리 활성화 되어야 깊은 산 속에서 대대로 뿌리 박고 살던 자생화들이 더 이상 뽑혀 나가지 않을 것이기에, 지금까지 말할 데는 없고 냉가슴만 앓아 온 처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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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 연구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 - 부산에서 꽃지기 드림


꽃지기 선생님(우린 실명을 더 좋아하는데~),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도움이 되신다니 오히려 우리가 고맙군요.

제가 조사한 바로는 전국에 자생화를 상업적으로 재배하시는 분들이 210명 이상이며, 재배면적도 78.7ha에 이르고 있습니다.
자생화를 판매하는 곳도 이제 웬만한 꽃 가게에 가면 몇 가지는 흔히 볼 수 있을 정도이지요. 하지만 아직까지는 일반 꽃들에 비하면 일반인들이 원하는 품목을 쉽게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는 점 동감합니다.

님의 말씀대로 본 홈페이지는 상업적인 면을 가능한 한 배제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전국의 야생화 생산자나 취급하는 판매점 리스트를 올리는 일은 좀 그렇군요. 하지만 우리 자생화의 일반에 대한 소비를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앞으로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습니다. 한편으론 본 홈페이지 연구회소식란 회원소개란에 연구회 회원업체들이 있기 때문에 그 분들을 통한다면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야생화는 어떤 품목이든지 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튼 님이 지적하신 부분들은 이번 제주미팅에서 한 번 토론해 보지요(고재영님, 제안 및 토론자료에 이 부분도 포함해 주세요). 이번 미팅에서 홈페이지 운영에 대한 토론도 좀 할 생각이거든요.

방문 감사드리며, 앞으론 실명으로 주실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