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생식물연구회

각시붓꽃, 난장이붓꽃, 솔붓꽃의 구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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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명호 댓글 3건 조회 1,852회 작성일 04-02-1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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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붓꽃과 난장이붓꽃을 구분하기도 상당히 애매한 편이지만,
난장이붓꽃과 솔붓꽃을 구별하기란 - - - 정말 장난이 아니랍니다.

난장이붓꽃이라고 이름을 붙인 대부분의 식물들은 각시붓꽃일 가능성이 매우 높고,
솔붓꽃이라고 이름을 붙인 대부분의 꽃사진도 거의 각시붓꽃들이랍니다.
그만큼 각시붓꽃이 많으면서, 모양이 조금조금씩 다른 때문이겠지요.

각시붓꽃은 전국 어디든 많이 자생하면서 형태가 구구각색인 편이고
난장이붓꽃과 솔붓꽃은 상당히 귀한 편이면서 각시붓꽃을 많이 닮아있기 때문에
그런 오류가 자주 발생하는 것이겠지요.

솔붓꽃도 한반도의 남한 일대에 야생 상태로 [있다 or 없다]라고 논쟁을 아주 많이 하면서
아주 드물게 가끔씩은 기르는 곳이 있기는 한데,
그 모양도 각시붓꽃보다는 난장이붓꽃 쪽을 아주 많이 닮아 있으면서 모양이 더욱 둥글둥글~
꽃잎에 흰색의 줄무늬가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높답니다.

솔붓꽃은 특히 잔뿌리가 많고 연해서 이 뿌리로 솔을 만들어 썼다고는 하나,
그런 설명을 적어놓은 어느 책에서의 사진 또한 각시붓꽃 사진을 올려놓고
그렇게 설명만 하고 있으니 - - - 도대체 어느 것도 확실히 믿을 수는 없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보면,
대부분의 솔붓꽃 사진이라고 하는 것은 각시붓꽃을 놓고
그렇게 부르고 있는 오류를 범한답니다.

요거다 조거다 꼬집어 설명을 하기보다는
사진을 잘 관찰하시면서 나름대로 특징을 파악해 보시는 것이 훨씬 중요할 것 같네요.
과학 공부는 역시 탐구학습이 좋은 것이니까요~^*^

색깔도 비슷비슷한 자색과 홍자색이 각각 있기에 동시에 묶어 올려 본답니다.

- 하늘공간/이명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