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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꿈 : 春 夢 이려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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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숙 댓글 13건 조회 2,005회 작성일 04-02-2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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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빛 ,
                            한  가득이
                            숨어 버렸나  "

                            햇살이  부서지면
                            어디쯤에서
                            오시려나  ~

                            꽃피고
                            새우는 봄
                            몇날밤에  ..  오시려나

                            설레는  마음  ..
                            그 눈빛을
                            먼 발치에서  훔치고 있다

                            바람에  흩날리는
                              봄 눈이
                            살구꽃 사이에서  오락  ..  가락  "

                            아니  ..
                              오시는  님,
                            봄 꿈 이려나  ~  `~

                              계절의 옹알이  ,
                            타들어 가는 독백 
                              달팽이 뿔같은 하루였다  ^.^

댓글목록

김은주님의 댓글

김은주 작성일

  달콤한 봄꿈이군요. (어느 살구나무집 셋째딸올림)

황숙님의 댓글

황숙 작성일

  훗 ,,  은곡 누님...맞습니다요...  떡살구가 있는데요  고놈은요  꼭...하필이면  거름티 (소똥 +인분 人糞) 바로 옆에 커다랗게 있는데요...그 떡살구가 익으면 들판에 보리가 누렇게 익찌요... 훗...  누님요..  그 거름티 우에 잘익은  떡살구가  "흐이그~~  막난 색깔..노오라니 익어서 단물이 흐르는게...  거름티 우에 떨어져 있으면요...ㅋ... 안줏어 먹       

황숙님의 댓글

황숙 작성일

  안줏어 먹고는  못배깁니다요...  흐...  은곡 누님의 살구나무 말씀을 하시니까요...  제가 클때 개구쟁이짓을 한..그때 그모습이  괜시리 시큰둥해지구요..  그립기도 합니다...  훗  ,,, 마냥  코 훌쩍 거리고..배부르면 그만 이었던 그 시절..그때가 참 좋습니다...  이젠..좀 컷다고..  이 눈치  저눈치를 알아서 챙기는게 버릇이 되었지만요...흐...  만년 철없는 아이로만 살다 가면 참 좋겠습니다....어찌하여  지아비가 되었고..아부지가 되어서...  벌써..  며눌아이 생각을 해야하는 처지에 있으니까요..  워~메..  온몸이 근질 거리고  좀이 쑤셔서....영 입맞에 맞지를 않습니다...흐..  어이할꼬...  에의범절이 뭔지...나이는 왜 자꾸 먹는건지....흐...누님.

김은주님의 댓글

김은주 작성일

  초당님 팔학년 삼반인 엄니가 열다섯 어린나이에 시집가보니 아버지집 뒤란엔 살구나무 두 그루가 커다랗게 자라고 있더라더군요. 그 살구나무가 지금도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제 어린 시절에 학교에서 돌아오면 여름내 살구나무위에서 놀았지요. 어른 아름보다 더 클것같은 나무를 돌고 돌아 감기며 올라가면 원두막처럼 만들어 놓고 그 위에서 빈대떡도 만들어 먹었으니까요. 일남 칠녀의 셋째딸인 저는 개구장이 남자애들이 돌팔매로 살구를 따가서 나무 위에서 망을 보았지요. 왜냐면 살구나무 바로 아래에 장독대가 있었는데 그 돌팔매로 간장독 고추장독 된장솔기가 깨졌거든요. 하루는 두 언니 시집가시고 오빠 군대가시고 그 아래 다섯명의 딸들은 학교를 다녔는데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와보니 장독대 옆에 포도가 주렁 주렁달려 아버지와 봉

김은주님의 댓글

김은주 작성일

  지를 만들어 쒸워둔 포도를 몽땅 어느 놈이 서리를 해갔습니다. 그날 다섯명의 딸들은 대성통곡 했다는 옛날 이야기인데... 혹시 그 범인을 초당님은 아실런지요...

윤영미님의 댓글

윤영미 작성일

  황숙님..저도 이눈치,저눈치 안보고 살고픈게 평생소원인데,우찌되는 일인지 점점 눈치볼일이 많아지내요.적나라하게 있는데로 다 내보이믄 부메랑이 되어버리니..그래도 씩씩허니 막가파루 삽니다.ㅎㅎㅎ

윤영미님의 댓글

윤영미 작성일

  황숙님,김은주님 행복~하세요.

황숙님의 댓글

황숙 작성일

  훗,, 은곡 누님.. 언제 상면을 하리다.. 어쩌면 범인이 ..ㅋㅋㅋ...  "밀서리,콩서리..그땐 성냥이 귀해서 통성냥 귀퉁이를 몰래 찟어서..흐흐..지금처럼 라이타가 흔치 않아서.. 참외..수박 서리가 끝나믄.. 맨 나중엔..  싯뻘건 "홍옥"서리를 합니다..소풀 뜯으러 갔다가요 ..개구멍을 통해서..후~ 새콤 달콤하여..몇개를 먹고 나면~ 한 이틀은 이가 시려서 밥먹기가 곤란 하지요...훗...개구장이 시절 이야기는 책한권을 맹글수도...ㅋㅋㅋ....은곡누님 3째들 모임을 결성 하십시다...훗..멋쟁이 윤영미님이랑...나이도 잊고  고정관념을 탈출하는 "신나는 모임을 맹그십시다요...ㅋㅋㅋ...백야..금아..송리...산호..시원...모르게  모르게  스리 슬쩍 ~ 맹그십시다요..영미님 그치요~~^^*

이양섭님의 댓글

이양섭 작성일

  달팽이뿔같은???  달팽이가 더둠이를 길게 세우고 두리번 거리는 모습이 사진처럼 머리에 떠오르네요.... ㅋㅋㅋ 손으로 살짝 건드리면 쏘오옥 들어가는 ....

이요조님의 댓글

이요조 작성일

  蝸角도 분명 뿔은 뿔이렸다.

조경자님의 댓글

조경자 작성일

  `봄은봄이로소이다`하는 싯귀가 자구 떠오르네요.짖꿎은 봄비에 대지가 몽땅 들썩이고 있습니다.

황숙님의 댓글

황숙 작성일

  " 우 ㅡㅡㅡㅡㅡㅡ*^^*  솔마을님..  松송里리님께서 오셧습니다  ~~    무지 반가웁습니다..  종 종  자주 자주  ~    왕림 하여 주시옵소서..    ^^*    ..    훗 ,,    훗  '  '    송리님  자주 뵈어요 ^^ *           

엄소현님의 댓글

엄소현 작성일

  계절의 옹알이...초봄의 느낌을 세상으로 움트는 새싹들의 몸부림을 어찌도 이리 이쁘게 표현하셨는지..선생님의 시적감각에 아기같은 봄날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