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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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귀병 댓글 7건 조회 1,249회 작성일 04-02-26 09:53본문
하얀 민들레 꽃씨 속에
바람으로 숨어서 오렴
이름 없는 풀섶에서
잔기침 하는 들꽃으로 오렴
눈 덮인 강 밑을
흐르는 물로 오렴
부리 고운 연두빛 산새의
노래와 함께 오렴
해마다 내 가슴에
보이지 않게 살아오는 봄
진달래 꽃망울처럼
아프게 부어오른 그리움
말없이 터뜨리며
나에게 오렴 .
-이 해인-
댓글목록
김은주님의 댓글
김은주 작성일곱디 고은 봄의 시 잘 읽었습니다.
정경해님의 댓글
정경해 작성일그렇다고 봄이 이해인님 한테만 가는건 아니겠죠... 봄아 나에게도 오려무나. ^^
황숙님의 댓글
황숙 작성일훗... 포근하고 감미롭고~~ 훗..참 좋았습니다 ^^경해님..은곡누님 ^^....언제나 반갑습니다^^
화수진님의 댓글
화수진 작성일황 숙님도 반갑습니다...
우정호님의 댓글
우정호 작성일봄이 온 것 같기도 한데 오늘 눈이 내리네요
김귀병님의 댓글
김귀병 작성일해마다 제 가슴에도 보이지 않게 봄은 살아 옵니다. ^^
원종익님의 댓글
원종익 작성일봄이 사뿐 사뿐 오고있네요. 그놈의 흙먼지 잠재울순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