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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에 대한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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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동우 댓글 9건 조회 1,962회 작성일 02-02-2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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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전 어느 잡지사 기자에게 10종의 식물에 대해 꽃말을 지어준 일이 있었는데 그 열가지 꽃말은 지금 확산되어 사용되고 있다. 꽃은 가꾸어서 좋고,봐서 좋고, 줘서 좋고, 받아서 좋은 것 아닌가요? 굳이 꽃말을 따진다는 자체가 잘못된 것 아닌가요? 꽃(식물)은 그 존재가 그대로 있는데 사람들이 멋대로 이런 저런 의미를 붙여 매도하는 것 아닌가요?  지금도 꽃말은 계속 어느 누군가에 의해 생겨나고 있습니다. 꽃은 순수한 그 자체로 있고싶어 합니다. 꽃말을 없애는 ,의미를 두지않는 운동을 벌이고 싶은 마음에서.....

댓글목록

이영주님의 댓글

이영주 작성일

이동우님의 동의는 하면서도 웬지 후련하지않으니..~! [아마도 모르면서 그운동에참여해야 하나 이런생각이들어서 그런가봄니다.]

홍은화님의 댓글

홍은화 작성일

혹시, 그 꽃이 어떤꽃인지 얘기해 주실수 있을까요? 제 생각은 '꽃말'이라는건 그 꽃이 가지고 있는 내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격이기도 하고... 그래서, 우리 옛선조들은 각기 그 꽃의 생김새와 특성에 맞게 '속명'이라는걸 지어주었나봅니다. 가끔은 그 꽃말이 상업적용도로 쓰이기도 하고, 꽃말의 출처도 분명치않아 수긍이 가지 않는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꽃말'이 있음으로해서 일반인들에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지않나 생각해봅니다.

고재영님의 댓글

고재영 작성일

이동우님의 의견에 어느정도 찬동하는 면이 있읍니다. 그 꽃 자체에 대한 자세한 생리, 생태를 안다면, 꽃말이라는 것은 다소 이해가 가지않는 부분이 많이 있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그 지은사람의 자기 개인의 주관적인 느낌이나 사건등이 하나의 꽃말로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차동주님의 댓글

차동주 작성일

꽃말은 억지로 만든것도 있겠지마는 자연스레 꽃으로 인한 사건이나 이야기들이 전래 내려오고 생긴다면 얼나 나 서정적 인가요...^^ 예를들어 할미꽃도 그렇고 과꽃도 그렇고...동자꽃도 그렇고... 근데 별 희안한 꽃말을 지어놓은것 보면 어색하기도 하더군요. 상술에 의해 만들어져 그런가? 할때도 있어요. 우리나라꽃은 이름 자체가 꽃말과 다름없는 예쁜것들이 많더라구요..

송정섭님의 댓글

송정섭 작성일

현재까지 조사한 바로는 꽃말을 누가 임의로 지은 것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지난번 은화씨가 지적한대로 그 유래를 계속 거슬러 올라가면 일본사람이 만든 것으로 되어 있는데, 꽃말이 정해진 방법도 상당히 과학적이라는 거죠. 즉 꽃말은 그리스 신화나 전설에서 유래된 것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미 만들어진 것들이 상당한 이론적 또는 학문적 근거를 갖고 있다면 굳이 다시 만들 필요가 없다는 얘기가 되는거죠. 우리 꽃의 홍보나 이용확대를 위한 문제는 별도로 생각해봐야 하지 않나 봅니다. 우리 꽃을 이용한 우리나라 꽃말사전이라든지...암튼 이 문제는 지금도 은화씨가 그 유래나 배경등을 추적하고 있으므로 그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본 뒤 다시 토론하는 것이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마음의 여유를 갖고 기다려 주시

송정섭님의 댓글

송정섭 작성일

뜨아~!1 코멘트는 길이에 제한이 있군요. 더 이상 쳐지질 않네...^^* '앞 문장에 이어서' --- 면 고맙겠습니다. 참 이동우님은 은화씨가 여쭌 그 10종을 가능한다면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자료분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이영주님의 댓글

이영주 작성일

  확실히 모르기에  알고 싶엇는데 차라리 모르는게 약이군요,,이참에 은화님이 유레에 대해 서술좀 해주시면 어쩔까요? 아니면 제가 알고 있는 것정도루만 올려 볼까요?

송정섭님의 댓글

송정섭 작성일

이영주님, 알고 계신 것들 있으면 애끼지 말고 풀어 놓으시죠. 은화씨에게 많은 도움이 될꺼예요.

이동우님의 댓글

이동우 작성일

상당히 관심을 가지신 분이 많은 민감한 문제로 여겨지는군요. 좋은 의견들 감사합니다. 15년전 10가지 정도 지은 꽃말은 그당시에 이미 나와있는 꽃말과 함께 섞여서 지금 확실히 찾기는 곤란하지만 2년전에 어느 책에서 본적이 있습니다. 아무튼 꽃말도 모두 좋은 말들로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