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 산철쭉과 철쭉나무가 또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

  산철쭉은 꽃을 만저 보면 송진처럼 찐득찐득한 것이 손에 묻습니다.

  이것은 산철쭉이라고 생각됩니다. 철쭉은 꽃색이 더 옅고 잎의 모양도 산철쭉과는 다르게 도란형이면서 한자리에 여러개가 모여피는 경향이 있습니다

  맞습니다. 애고, 산철쭉인가봐요. 산에서 가져왔거든요.

  아..전 예전에 다 진달래인 줄 알았어요..어렵네요..ㅎㅎㅎ

  예전에 어떤 여선생님이 이걸 진달래로 알고 술을 담궜는데, 같이 마신 사람들, 고생 좀 했습니다. 맛있다고 많이 마신 사람들은 죽을 뻔 했구요. ㅋㅋㅋ.

  고향에 가고 싶네요

  진짜 철쭉은 잎이 특이하던데...(작년 여름 생태교육 연수를 받으면서 배웠죠)

  음! 산에서 가져왔다면...설마 아니겠지요?? 참 색이 이쁩니다.

  ㅎㅎ, 시골 논 근처의 산에 자생하는, 지리산, 황매산 등지에서 '철쭉제'를 할 때 피는 바로 그 산철쭉입니다. 제 손으로 캐어와서, 마당에서 2년, 화분에서 1년 키운 것이구요.

  '시골 논'은 우리 논이었구요. 산기슭의 물길을 정리하면서, 도랑치다 옥석을 주운 셈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