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꽃소식을 자주 전해드리지 못한점 죄송스럽게 생각하면서 몇자올립니다.7월초 모처럼 시간을 내어 하와이와 미서부여행을 가족과함께 다녀왔습니다.

하와이 국제공항이 있는 오와우섬에 도착하고 보니 우리나라 제주도와 많이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시내 관광을 하였답니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꽃이 역시 하와이 주화인 히비스커스가  조경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었고 특히 생울타리용으로도  많이 이용한 모습이 특이하였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특히 관심있게 본것은 조경,용기원예,호텔과 공항 꽃장식,그리고 각지역별의 관광상품들이었습니다.

식물들이 다 생소하여 여행 이튼날 하와이에서 많이 볼수있는 식물을 소개한 책 몇권을 구입했답니다.

히비스커스,프로티아계통,안스리움,아나나스,헬리코니아,브로멜리아등이 실내는 물론이고 조경용으로도 많이 이용한 것을 볼수 있었고
아이비와 스킨답스는 지피식물로 이용한점이 우리나라와 기후차이가 얼마나 있는가를 한눈에 볼수가 있었습니다.
특히 하와이 무궁화는 다양한 화색, 화형으로 육종되어 곳곳에서 선보이고 있었고 관광상품 역시 하와이무궁화를 주제로한 꽃목걸이(LEI),액자,셔츠,수영복등 다양한 상품에 응용하고 있었습니다.

꽃목걸이도 여러가지 꽃으로 다양하게 만들어져 있는것을 보고 언제부터 관광상품화했는지 그리고 만드는데 특별한 기술이 있는지가 궁금하던차 상세하게 기록된 관련 책자를 발견하고  두권 구입하였더니 궁금증을 말끔이 해소할수가 있었습니다. 돌아와서 보니 책과 관련 비디오 테잎을 구입한것이 어떤 선물보다도 값진것 같았습니다.

가로수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것은 단연코 야자류 이지만 가장 인상 깊은 가로수는 RAINBOW SHOWER TREE였습니다.
콩과에 속하는 식물로 아카시아와 많이 흡사한데 아주 다양한 화색들로 인해 눈이 부시었습니다. 치렁 치렁 늘어진 모습들이 장관이었고 열매를 따서 먹어보니 과육에 달콤한 꿀이 잔득 들어 있던데 혹시 먹고 잘못될까봐 자제하였습니다.
알고보니 이식물은 하와이대학 원예학과에서 많은 연구를 하고 있더군요.

하와이대학은 하루종일 시간을 내어 돌아다녀 봤는데 그곳도 방학이라 학생들은 많이 볼수 없었지만 도서관에는 학구파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그곳 원예학과의 사정들을 속속들이 잘 알수는 없겠지만 외형적으로 보기에는 국내 대학과 다를봐가 없는것 같아 보였는데
현장실습을 중요시 여기는것은 우리나라도 많이 배워야 할 부분인것 같았습니다.

공원묘지는  비석을 다 뉘어 놓고 잔디를 심어 넓은 잔디구장을 연상하게 하더군요. 장식된 꽃들은 헬리코리나등의 꽃으로  모두 생화였고 조화는 전혀 찿아볼수가 없었으며  공원묘지 주변의 고층아파트가 가장 고가의 아파트임도 우리와는 많은 차이점이었습니다.

그 유명한 와이키키해변의 모래사장은 모두 외국에서 수입되어 조성되었다는것도 놀라운 사실이었습니다.
하와이에서 3박 4일 일정을 긑내고 전 이런생각을 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제주도는 하와이와 많이 비슷한데 왜 세계적인 관광지가 되지 못할까?

알뜰 여행정보 드립니다.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 여행은 나름대로 장점도 있지만 단체로 움직이다보니 자기가 보고싶은 곳을 볼수가 없는게 흠입니다. 하와이는 많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것 다 아시죠. 마우이섬은 최근에 관광지로 알려진 섬으로 자연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으면서  아주 근사한 식물원이 있다고 합니다. 오와우섬에서 비행기로 이동을 해야하는 점이 있기는 하지만 꼭 놓치지 않는것이 돌아와 후회가 없을것 같아 알려드립니다.

또 기회가 되면 미서부 꽃소식도 전해드리겠습니다.